EPL 역사상 최악의 악동, 인기 여전하네...이탈리아가 부른다

김환 기자 2024. 1.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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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발로텔리의 인기가 여전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복수의 팀이 발로텔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풋 메르카토'는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발로텔리는 세리에A로 돌아가 국가대표팀에서 다시 자리를 찾기를 꿈꾼다. 그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가 다가오면서 대표팀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발로텔리의 개인적인 목표는 우여곡절이 많았던 그의 커리어에서 특별한 관계가 있었던 조국 이탈리아에서 커리어를 마감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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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악동' 발로텔리의 인기가 여전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복수의 팀이 발로텔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발로텔리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는 '악동'이다. 발로텔리는 인터 밀란 시절부터 기상천외한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팀 내외적으로 마찰을 빚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등 발로텔리를 지도했던 스승들은 입을 모아 발로텔리가 다루기 힘든 선수였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마냥 사고만 친 선수는 아니었다. 어린 나이에 인터 밀란에서 두각을 드러낸 발로텔리는 중동 자본을 등에 업고 프리미어리그(PL) 정복에 나선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해 PL 무대를 누볐다. 맨시티가 44년 만에 PL 우승을 확정 지은 2011-12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결승골을 도운 장면은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맨시티를 떠난 이후에는 AC 밀란, 리버풀, OGC 니스, 올랭피크 마르세유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저니맨 생활을 보냈다.

빅클럽이 아니더라도 발로텔리를 원하는 팀은 꾸준히 있었다. 브레시아 칼초, AC 몬차, FC 시옹과 현재 소속된 데미르스포르까지 모두 발로텔리가 몸을 담았던 팀이다. 다만 구단의 이름이나 규모에서 알 수 있듯이 발로텔리는 점점 경쟁력이 떨어지는 리그나 팀으로 이적하기 시작했다.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이전과 같은 기량을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가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팀들이 발로텔리를 원하고 있다. 30대 중반에 접어들은 발로텔리에게 세리에A 팀들이 러브콜을 보냈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소식을 전하는 '풋볼 이탈리아'는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를 인용해 "발로텔리는 아다나 데미르스포르를 떠나 세리에A로 복귀하길 원한다. 현재 우디네세, 살레르니타나, 엠폴리가 발로텔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33세의 발로텔리는 현재 6월까지 데미르스포르와 계약을 맺고 있고, 1년 연장 옵션도 존재한다"라고 전했다.

'풋 메르카토'는 "발로텔리는 튀르키예 생활에 질렸다. 그는 몬차와 브레시아를 떠난 이후 이탈리아에서 단 한 경기도 치르지 않았지만, 커리어를 이탈리아에서 끝내길 원하고 있다"라며 발로텔리가 커리어의 마지막을 이탈리아에서 보내길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발로텔리의 최종 목표가 국가대표팀 복귀라고 주장했다. '풋 메르카토'는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발로텔리는 세리에A로 돌아가 국가대표팀에서 다시 자리를 찾기를 꿈꾼다. 그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가 다가오면서 대표팀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발로텔리의 개인적인 목표는 우여곡절이 많았던 그의 커리어에서 특별한 관계가 있었던 조국 이탈리아에서 커리어를 마감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발로텔리는 세리에A로 돌아오기 위해 금전적인 부담도 마다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만큼 발로텔리는 자신의 커리어 황혼기를 이탈리아에서 보내길 원하고 있고, 더불어 올해 열리는 유로에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참가하길 바라는 마음이 큰 모양새다.

'풋 메르카토'는 마지막으로 "현재 세 팀이 발로텔리 영입 가능성을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우디네세는 공격진 로테이션을 보강하기 위한 옵션을 찾고 있다. 살레르니타나도 부상당한 불라예 디아를 대신할 선수를 고민 중이다. 발로텔리 영입을 고민하고 있는 마지막 클럽은 엠폴리다. 선수 측과 클럽의 협상은 발로텔리가 지켜야 할 약속, 특히 그의 생활 방식과 신체 조건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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