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장터 ‘GPT스토어’ 출시 임박… AI 상용화 앞당긴다

임송수 2024. 1. 1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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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연 오픈AI가 이번에는 AI 거래소 'GPT스토어'를 출시한다.

GPT스토어는 AI 상용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5일(현지시간) GPT 빌더 사용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GPT스토어' 출시 계획을 알렸다.

GPT스토어가 AI 상용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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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GPT스토어 이번주 출시 예정
AI 생태계 확장 전망
샘 올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 뉴시스


‘챗GPT’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연 오픈AI가 이번에는 AI 거래소 ‘GPT스토어’를 출시한다. GPT스토어는 AI 상용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5일(현지시간) GPT 빌더 사용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GPT스토어’ 출시 계획을 알렸다. 이르면 이번 주부터 GPT스토어를 통해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만든 응용 AI를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GPT 빌더는 GPT를 이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발 플랫폼이다.

GPT 스토어는 지난해 11월 개발자 대회에서 출시가 예고됐다. 당초 지난해 출시 예정이었지만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해임 사태 여파로 출시가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GPT스토어에선 코딩을 모르더라도 챗GPT와 채팅하면서 맞춤형 GPT를 만들 수 있다. 원하는 내용을 설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렇게 생성된 AI 에이전트는 GPT 스토어에서 거래된다. GPT스토어 내에서는 특정 영역에 특화된 GPT들을 모아볼 수 있다. 이를 내려받아 쓰는 이가 많을수록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AI를 활용한 본격적인 수익 모델의 등장이다. 구글, 아마존 등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뚜렷한 사업 모델은 많지 않았다. 오픈AI도 챗GPT가 출시 두 달 만에 월간 사용자 수(MAU) 1억명을 돌파하는 등 AI 붐을 일으켰지만 그 자체가 높은 수익성을 담보하는 건 아니었다. 그러나 GPT 스토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와 유사한 모델로 알려졌다. 거래가 늘수록 막대한 수수료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미 GPT스토어 입점 계획을 알린 국내 기업도 나왔다. 한글과컴퓨터(한컴)은 한컴 오피스에 AI 기술을 더한 한컴 어시스턴트 서비스, 이용자가 자연어로 입력하면 LLM을 거쳐 문서로 자동 생성해주는 서비스, 이미지 속 텍스트 인식 기술(OCR) 등을 GPT 스토어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문서 작성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폴라리스오피스도 GPT 스토어 입점 준비에 착수했다.

GPT스토어가 AI 상용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접근성 확대에 따라 일반 대중의 활용 빈도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AI 생태계가 확장될 것이란 분석이다. AI 기반 기업가치 정보 플랫폼 로아인텔리전스는 “GPT 스토어는 AI업계의 앱스토어와 같은 생태계 관문으로 자리잡으며 차세대 플랫폼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단기간에 질적 성장이 이뤄지긴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시장 초기 성능이 떨어지는 AI가 무분별하게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GPT스토어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수수료 인상이 이뤄질 경우 영세 AI 스타트업들이 생존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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