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대만 총통선거 앞두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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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대만 총통선거를 앞두고 미·중이 신경전을 벌였다.
미국은 대만이 자유롭게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중국의 군사적 압박을 비판했다.
류젠차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CFR) 대담에서 "우리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미국 입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이 약속을 존중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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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젠차오 “대만 문제는 레드라인”
오는 13일 대만 총통선거를 앞두고 미·중이 신경전을 벌였다. 미국은 대만이 자유롭게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중국의 군사적 압박을 비판했다. 중국은 대만 문제가 자신들의 핵심 이익으로 ‘넘어서는 안 될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중국이 최근 대만 주변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 것과 관련해 “이런 행동을 통해 달성하려는 그들의 목표와 의도가 무엇인지 의문을 갖게 한다”며 “우리는 대만의 민주주의 제도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보고 싶으며 대만 사람들이 선출하는 그 누구와도 협력하고 함께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타이완뉴스는 대만군이 새해 들어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포착한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와 군함이 각각 75대와 41척에 달한다고 전했다.
류젠차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CFR) 대담에서 “우리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미국 입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이 약속을 존중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대만 통일은 명확하고 강력한 중국 정부의 정책이자 중국인들의 강렬한 열망”이라고 강조했다. 류 부장은 다만 “중국은 현재의 국제 질서를 바꾸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강경한 언행으로 갈등을 불사해가며 국익을 추구하는 중국의 ‘전랑(늑대전사)외교’에 대해선 “나는 정말로 그런 전랑외교가 늘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외교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도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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