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핵심 기능 중심 생성형 AI 적용”… 삼성 미래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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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사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CES 2024'가 개막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전자의 사업 계획과 방향성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지정학적 글로벌 이슈와 경기 악화로 인수·합병(M&A) 환경이 나아지진 않았지만, 삼성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대형 M&A는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계획이 나올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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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확보·투자 과감하게 추진”
한종희(사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CES 2024’가 개막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전자의 사업 계획과 방향성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지정학적 글로벌 이슈와 경기 악화로 인수·합병(M&A) 환경이 나아지진 않았지만, 삼성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대형 M&A는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계획이 나올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올해도 경기가 풀린다는 보장은 없지만, 차근차근 노력해서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258조1600억원, 영업이익은 6조5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4.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부회장은 “경영 환경은 어렵겠지만 장기적 안목으로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와 기술 확보, 투자 등은 빠르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 핀테크, 로봇, 전장 등 5개 분야에서 최근 3년간 260여개 회사에 벤처 투자를 진행했다”며 “M&A와 벤처 투자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했고, 최근 삼성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은 음악 플랫폼 ‘룬’을 인수했다.
한 부회장은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시작해 새로운 디바이스 경험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실시간 통역 기능, 영상 콘텐츠의 자막을 인식해 자국어로 읽어주는 기능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기능은 온디바이스 AI로 구현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에도 AI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전날 ‘깜짝’ 발표한 AI 로봇 ‘볼리’에 대해선 “결국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도 로봇은 많았지만, 생성형 AI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모든 기기가 똑똑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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