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지 도하 입성한 클린스만호 ‘최종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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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 최종 담금질에 돌입했다.
개막 전부터 우승국을 예측하는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한국은 각종 통계에서 유력 결승 상대인 '숙적' 일본보다 우승 확률이 낮다고 평가됐다.
일본은 전날 한국의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인 요르단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러 6대 1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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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통계 “우승 확률 1위” 평가
한국도 막강 전력 亞최강자 자신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 최종 담금질에 돌입했다. 개막 전부터 우승국을 예측하는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한국은 각종 통계에서 유력 결승 상대인 ‘숙적’ 일본보다 우승 확률이 낮다고 평가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카타르에 도착했다. 6일 이라크와의 최종 평가전까지 이기며 6연승, 7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클린스만호는 컨디션을 끌어 올려 본선 무대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안컵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일본 역시 개막 전부터 기세를 단단히 올렸다. 일본은 전날 한국의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인 요르단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러 6대 1 대승을 거뒀다. 공식 A매치는 아니었지만 10연승을 내달리는 동안 무려 45골을 몰아쳤다. 경기당 4.5골로 말 그대로 엄청난 화력이다.
요르단과의 최종 모의고사에선 탄탄한 선수층도 자랑했다. 부상 중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를 비롯해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등 핵심 선수들이 빠졌음에도 6번이나 요르단의 골문을 열었다. 이 경기에서 일본은 전·후반 멤버를 완전히 교체하는 등 모든 선수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진다.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자체 슈퍼컴퓨터에 따르면 일본이 우승할 것”이라며 일본의 우승 확률을 24.6%로 내다봤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14.3%로 2위를 기록했다.
축구 빅데이터 업체인 풋볼랭킹은 일본의 우승 확률을 36.4%(1위)로, 한국의 우승 확률은 이란(17.6%)과 호주(14.8%)보다도 낮은 13.1%(4위)로 예측하기도 했다.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되지만, 한국 역시 아시아 ‘맹주’로서 손색없는 전력을 갖췄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앞세운 막강 주전들이 우승컵을 손에 넣기 위해 출격을 앞두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출정길에 오르며 “일본을 결승에서 보기를 희망한다”며 “그들의 경기를 꾸준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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