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CES 2024 서울관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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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유레카 파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의 서울관 개막식에 참석해 서울 기업 '세일즈'에 나섰다.
올해 CES에서는 서울관 참여기업 81개사 중 18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서울관 개막식에는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게리 샤피로 회장, 참여 기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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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공공기관 등 81개 기업 참여
오 시장, 규제 혁파·투자 유치 약속
정의선 현대차 회장 만나 차담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유레카 파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의 서울관 개막식에 참석해 서울 기업 ‘세일즈’에 나섰다.
올해 CES 서울관 전시에는 서울 소재 5개 공공기관, 8개 대학 등 13개 협력기관의 스타트업 81개사가 참여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시는 2020년 20개 기업과 함께 CES에 처음 참가한 후 매년 서울관을 운영해왔다. 올해 서울시는 참여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글로벌 투자사와 바이어 대상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 시장은 “서울관에 진출한 여러 기업들이 CES 참여를 계기로 밝은 미래가 보장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더 많은 혁신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기술의 테스트베드, 사업화, 창업 공간 등 힘 닿는 대로 계속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CES에서는 서울관 참여기업 81개사 중 18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푸드 프린팅 업체 ‘탑테이블’, 모바일 여권을 활용해 신원인증 시스템을 제작한 ‘로드시스템’ 2개 기업은 참여 기업 중 1%만 받는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오 시장은 “성장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발판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지난해 혁신상을 받았던 17개 기업을 조사해 보니 한 해 동안 365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상 수상 기업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여러 차례 갖고 고속 성장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한다”며 “서울관을 운영하는 의미가 바로 거기에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관 개막식에는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게리 샤피로 회장, 참여 기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또 직접 서울관 주요 기업 부스를 돌아보며 혁신 기술에 관한 설명을 듣고 기술을 체험했다. 이어 CES 혁신상 수상 기업 대표 6명과 도시락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진출에 관한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오 시장은 규제 혁파와 투자 유치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오 시장은 이날 오전 CES가 개최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현대차 전시 부스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 차담을 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와 현대차와의 도심교통항공(UAM) 관련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했으며, 자율주행 버스 운영 등 서울시의 모빌리티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라스베이거스=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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