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R&D’ 직접 챙긴 이재용… “과감한 도전 필요”

김민영 2024. 1. 11. 0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6G 기술 개발 조직을 찾았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기술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올해 첫 경영 행보로 6G 기술 R&D 현장을 선택한 것은 앞으로 네트워크 사업의 주력 먹거리가 될 6G 시장을 선점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해 첫 행보 5년 만에 ‘통신기술’
5G 상용화 이어 6G 시장선점 의지
AI와 네트워크 확대 등 시너지 기대
1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연구원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6G 기술 개발 조직을 찾았다. 이 회장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면서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기술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로,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기술, 인공지능(AI), 로봇, 헬스케어 등 최첨단 분야의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이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네트워크 통신기술을 점검한 건 2019년 1월 이후 5년 만이다. 이날 이 회장은 6G 통신기술 개발 현황과 국제 기술 표준화 전망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6G와 5G 어드밴스드(기존 5G보다 운영 효율과 성능을 개선한 진화기술) 등 차세대 통신기술 트렌드도 보고받았다.

아울러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임직원 및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하며 미래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전략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인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R&D를 통해 차세대 통신에서도 ‘초격차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이 올해 첫 경영 행보로 6G 기술 R&D 현장을 선택한 것은 앞으로 네트워크 사업의 주력 먹거리가 될 6G 시장을 선점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6G에도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 5년 뒤를 대비하겠다는 포석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2019년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2020년에는 6G 백서를 통해 ‘6G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6G는 AI, 자율주행차,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반 기술이다. 최근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AI와 6G 상용화가 맞물리면 더 높은 에너지 효율과 더 넓은 네트워크 범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6G 통신기술은 2025년 글로벌 표준화 절차가 시작되고 2030년을 전후해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전망이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