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달빛철도특별법 상정 저지 안해"…홍준표에 반박

김은빈 2024. 1. 1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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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성룡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달빛철도특별법 상정을 저지한 바 없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홍준표 대구시장의 기자간담회 발언과 관련해 알린다"며 "기획재정부가 반대 입장에 있어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달빛철도특별법은 윤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한 법안"이라며 "수도권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특별법 처리가) 안 된다고 하는데 그게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공천을 앞두고 눈치를 보지만 그런 것까지 눈치를 보며 여당 원내대표를 해야 하느냐"며 "29년간 정치를 했는데 그런 사람은 처음 본다"고 불만을 표했다.

달빛철도는 광주,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대구 등 6개 광역 지자체와 10개 기초 지자체를 경유하는 영호남 연결 철도다. 달빛철도특별법은 헌정사상 최다 의원인 261명이 공동 발의하며 여야 협치와 영호남 화합 상징 법안으로 주목됐으나, 국회 상임위원회 통과 뒤 법사위원회 상정이 미뤄지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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