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초저출산과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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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모든 정책을 초저출산 대책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하며 "초저출산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 지사는 지난 9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금 상황은 '초저출산과의 전쟁 선포'라는 말밖에는 다른 더 좋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국가적 위기상황"이라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부서에서 팀별로 세세한 부분까지 대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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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9일 경북도청에서 가진 간부회의에서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도록 지시했다. |
ⓒ 경상북도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모든 정책을 초저출산 대책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하며 "초저출산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 지사는 지난 9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금 상황은 '초저출산과의 전쟁 선포'라는 말밖에는 다른 더 좋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국가적 위기상황"이라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부서에서 팀별로 세세한 부분까지 대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오는 18일 업무보고 시 하루 동안 끝장토론 형식으로 진행하겠다"며 "전 실국이 전문가들과 토론을 통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전담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이 지사는 "경상북도에서 아이를 많이 낳고 키울 수 있는 완벽한 체제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정신적 운동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민간 투자 활성화, 시군과 함께 중앙부처 예산 확보 등 모든 부분에서 총체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우선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를 어떻게 분산시킬 것인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대책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1984년 합계출산율이 1.74명으로 출생아수 70만 명이 붕괴되고 이때부터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1이 깨졌다"며 "그때 이미 위기 상황을 인지하고 저출산 극복 정책을 준비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22년 현재 OECD 유일의 합계출산율 1 미만(0.78)의 국가로 세계가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며 "지금부터라도 초단기>단기>장기>초장기 대책을 단계별로 세우고 초저출산 문제 해결에 새로운 출구를 찾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960년 합계출산율은 5.95였으니 이후 점차 감소하면서 1970년 4.53, 1980년2.82, 1990년 1.57로 줄었고 2000년에는 합계출산율이 1.48까지 떨어져 출생아수는 64만89명이었다.
지난 2010년 1.23(47만171명), 2020년 0.84(27만2337명), 2022년에는 0.78명까지 계속 떨어져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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