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으로 1기 발견…가수 이정 "럭키" 외친 이 암은

이해준 2024. 1. 1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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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판정을 받았던 가수 이정이 완치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9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건강 상태를 밝혔다.

사진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캡처


친구인 배우 이필모가 신장암 수술 후 상태에 대해 묻자 이정은 "올해 초에 우연히 건강검진에서 발견됐다"며 "결혼 1년 됐을 때다. 원래 신장 쪽은 1기에 발견된 경우가 잘 없는데 수술로 치료가 된다고 했다. 의사 선생님도 1기라서 앞으로 착하게 살라고 했다"고 말했다.

2021년 한 방송을 통해 깜짝 혼인신고 사실을 공개한 이정은 2022년 5월 제주도에서 미모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초 신장암 1기 진단을 받았다.

이정은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당시에는 와이프가 정말 놀랐다. 많이 놀라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 티 안 내려고 했는데 그런 모습에 더 가슴 아팠다"고 투병 과정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근데 이제는 괜찮다. 그 계기로 건강해졌다. 요즘에는 더 좋다"고 말했다.

이정은 2002년 R&B 그룹 '세븐데이즈(7Dayz)' 멤버로 데뷔했으며, 이듬해 솔로 가수로 나서 활동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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