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쇠하고 게으른 병장보다 패기 있고 열정적인 이등병이 더 많은 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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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수성구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정상환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정 예비후보는 10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혹자는 이등병 10명보다 병장 1명이 낫다고 하지만 노쇠하고 게으른 병장보다 패기 있고 열정적인 이등병이 더 많은 일을 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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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 오는 4월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갑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상환 예비후보(빨간 목도리)가 10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사무실을 찾은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 정상환 선거사무소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수성구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정상환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정 예비후보는 10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혹자는 이등병 10명보다 병장 1명이 낫다고 하지만 노쇠하고 게으른 병장보다 패기 있고 열정적인 이등병이 더 많은 일을 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곳이 지역구인 주호영 의원(5선)이 지난 5일 가진 의정보고회에서 예비후보들을 '이등병'으로 비유하며 "이등병 열 명 있어야 병장 하나 당해내겠나"라며 "국회 돌아가는 것부터 정부 인맥에 예산 받는 거 초선은 하나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상환 예비후보가 주 의원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정 예비후보는 "보수적이고 배타적인 대구의 낡은 정치판을 깨부수고 수성구를 청년들이 모이는 도시, 여성들이 살기 좋은 도시, 다시 인구가 모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또 "여소야대 정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새출발한 윤석열 정부의 발목을 잡기 일쑤였다"며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 이후 침체된 여당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어 이번 총선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 시작은 수성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 예비후보의 개소식에는 김형렬·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안경욱 (사)한국국제교류진흥원 이사장, 손인락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원장, 김재룡 대구광역시 시각장애인협회장 등 1500여 명이 다녀갔고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축하했다.
정 예비후보는 대구 영선초, 사대부중, 능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 대학 로스쿨에서 비교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구지검 특수부장, 주미한국대사관 법무협력관(외교관),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등을 지내고 현재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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