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우스, 투헬에게 또 훈수 작렬..."살아남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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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어 마테우스가 또다시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훈수를 뒀다.
만약 투헬 감독이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임기를 채우기 전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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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로타어 마테우스가 또다시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훈수를 뒀다. 만약 투헬 감독이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임기를 채우기 전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날렸다.
지난시즌 도중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한 투헬 감독은 시즌 막바지 극적으로 뮌헨에 우승을 안겼다. 시즌 최종전에서 마인츠가 선두 달리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긴 덕을 톡톡히 봤다.
그동안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달리 압도적으로 리그를 정복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약간의 의심이 있기는 했으나, 시즌 도중 부임했다는 이유가 투헬 감독의 방패가 됐다.
올해는 더 이상 핑계를 댈 수 없다. 뮌헨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인 김민재를 영입해 센터백을 보강한 데 이어 세계 정상급 공격수인 해리 케인까지 품으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빈자리를 채웠다. 여기에 기존 팀을 지탱하던 자원들까지, 투헬 감독 입장에서 팀을 완전체로 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뮌헨은 이번 시즌에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현재 분데스리가 1위는 뮌헨이 아닌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바이엘 레버쿠젠이다. 물론 뮌헨이 레버쿠젠보다 한 경기 덜 치르기는 했으나, 뮌헨이 승점 3점을 추가한다고 해도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는 여전히 남는다. 또한 밑에서는 슈투트가르트, RB 라이프치히 등 다른 팀들이 뮌헨 뒤를 매섭게 쫓는 중이다.
그나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됐던 뮌헨은 6경기에서 5승 1무를 거두며 무패로 16강에 올랐다. 뮌헨의 16강 상대는 라치오. 아직 16강이기 때문에 우승까지 갈 길이 멀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의 레전드인 마테우스가 투헬 감독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마테우스는 투헬 감독이 이번 시즌 타이틀을 얻지 못할 경우 뮌헨에서의 생활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마테우스는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뮌헨이 (분데스리가) 챔피언이 되지 못한다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야 한다. 투헬 감독은 뮌헨에서 타이틀 없이 한 해 동안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투헬 감독은 이미 지난 시즌에도 몇 차례 타이틀 획득 기회를 잃었고, 도르트문트가 무너지며 우승할 수 있었다. 우승이 없다면 투헬 감독은 불편할 수 있다"라고 했다.
시즌 도중이지만 사실상 뮌헨을 흔드는 발언을 한 셈이다. 마테우스가 이렇게 투헬 감독과 뮌헨의 상황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테우스는 이전에도 투헬 감독 체제의 뮌헨을 비판했다.
지난해 11월이었다. 당시 뮌헨은 DFB(독일축구연맹) 포칼컵 2라운드에서 FC자르브뤼켄에 1-2 패배를 당하며 대회에서 조기 탈락했다. 그러자 마테우스는 독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뮌헨은 투헬 감독 체제로 몇 달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때보다 더 잘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서슴없이 뮌헨을 깎아내렸다.
한 성격 하는 투헬 감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투헬 감독은 뮌헨이 도르트문트를 4-0으로 대파한 뒤 '스카이 스포츠'와의 방송 인터뷰 도중 공개적으로 마테우스를 비꼬았다.
마테우스는 투헬 감독의 행동에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지만, 비판적인 발언을 멈출 생각은 없었다. 그는 지난달 초 뮌헨이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1-5 대패를 당하자 "라디오를 듣는 와중에 앵커가 팀 이름을 잘못 말한 줄 알았다"라며 뼈가 있는 농담을 던졌다.
그리고 약 한 달 만에 마테우스가 다시 입을 열었다. 마테우스와 투헬 감독의 악연은 뮌헨이 이번 시즌 트로피를 들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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