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왕실 근위병 털모자마다 흑곰"…동물단체 공개한 충격 영상
이해준 2024. 1. 10. 22:53
영국 왕실 근위병이 사용하는 검은 털모자를 인조 모피로 만들자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유명 배우 겸 작가 스티븐 프라이는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의 영상에서 근위병 모자에 흑곰 모피를 쓰지 말자고 호소했다고 BBC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왕실 근위병은 버킹엄궁 교대식이나 왕실 행사 등의 임무를 할 때 캐나다 흑곰의 모피로 만든 큰 모자를 쓴다.
프라이는 영상에서 "모자 한 개에 적어도 곰 한 마리가 들어간다"며 "사냥꾼들이 무자비하게 곰을 죽이고 그렇게 죽은 곰의 가죽은 근위병 모자에 사용된다" 고 주장했다. PETA의 영상에는 사냥꾼이 양동이에 미끼를 넣어 흑곰을 유인한 뒤 석궁을 쏘는 장면이 나온다.
프라이는 "영국 정부가 흑곰 털모자를 계속 제작해 수요를 만들고 사냥꾼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곰 가죽은 공인된 캐나다 모피 시장에서 조달된다"며 "지금까지는 이를 대체할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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