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둔화? AI 시장은 쭉쭉 ‘고공행진’ [데이터로 보는 세상]
최창원 매경이코노미 기자(choi.changwon@mk.co.kr) 2024. 1. 10. 21:03
경기 침체에도 인공지능(AI) 산업은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국내 AI 산업 현황에 따르면, 2023년 국내 AI 산업 매출은 5조원을 돌파했다. 2022년 매출(4조2800억원) 대비 21.4% 증가한 규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AI 산업이 가파른 성장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관련 인력 수도 크게 늘었다. 2023년 국내 AI 산업 인력 규모는 5만1425명으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20.9% 증가한 수치다. AI 관련 기업 수도 2021년 1365개, 2022년 1915개에서 2023년 2354개로 급증했다.
AI 기술을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기업들도 크게 늘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AI 기술 또는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8%였다. 각 기술별 세부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광학문자인식(OCR), 지능형 보안카메라 등과 같은 이미지 인식·처리(69.4%), 판매 데이터 분석·재고 관리 등 의사 결정 지원(50.3%)을 위한 기술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AI 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AI 산업이 국가 성장과 도약을 견인할 핵심 성장 기반이라는 인식하에 생성형 AI 등 혁신 AI 기술 경쟁력 확보와 이를 통한 국내 산업 성장과 글로벌 시장 선점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기업 육성·인재 양성 등 관련 정책 수립·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42호 (2024.01.10~2024.01.1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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