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부총재 "유로존, 작년 4분기 경기침체 빠져"

이휘경 2024. 1. 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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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데긴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유로존이 작년 4분기 이미 경기침체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데긴도스 부총재는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정성적 지표들은 12월에도 경기수축을 나타내고 지난해 하반기의 기술적 경기침체와 단기적 약세를 확인시켜 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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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루이스 데긴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유로존이 작년 4분기 이미 경기침체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데긴도스 부총재는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정성적 지표들은 12월에도 경기수축을 나타내고 지난해 하반기의 기술적 경기침체와 단기적 약세를 확인시켜 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데긴도스 부총재는 경기둔화가 광범위한 가운데 특히 건설업과 제조업이 타격을 입었으며 몇 달 안에 서비스업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의 급격한 인플레이션 둔화가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부터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다가 작년 11월 2.4%에서 지난달 2.9%로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ECB가 올해 3월 또는 4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ECB는 인플레이션을 잡았다고 선언하는 데 대체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데긴도스 부총재는 통화정책과 관련해 새로운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으면서도 4%대 예금금리가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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