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곳곳 빗길·빙판길 ‘아찔’ 사고 속출 …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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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내린 눈과 비로 경남 도내 도로 곳곳이 얼며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 37분께 사천시 남일대해수욕장 입구 편도 2차로에서 승용차 1대가 미끄러지며 반대 차선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버스와 충돌했다.
오전 6시 31분께 김해시 신문동에서는 차량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경남 도내에서 발생한 빗길, 빙판길 교통사고 신고는 27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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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내린 눈과 비로 경남 도내 도로 곳곳이 얼며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 37분께 사천시 남일대해수욕장 입구 편도 2차로에서 승용차 1대가 미끄러지며 반대 차선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버스와 충돌했다.
사고로 40대 승용차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기사와 승객 6명이 타고 있었으나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8시께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에서는 편도 1차로를 달리던 1t 화물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가 반대 방향에 있던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사고로 70대 남성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조수석에 있던 80대 여성이 숨졌다.
앞서 오전 6시께는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재덕2교 인근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져 정차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을 뒤따르던 승용차 4대가 잇따라 들이받아 3명이 다쳤다.
오전 6시 31분께 김해시 신문동에서는 차량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오전 7시 30분께는 창녕군 남지읍 남지대교에서 차량 6대가 도로에서 미끄러지며 차량 5대가 추돌해 2명이 다쳤다.
하동군 금남면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도로에서 추락했고 창원시 내동과 사천시 용현면 도로에선 1t 트럭이 가로수를 들이받는 등 승용차 단독사고도 연이어 발생했다.
전날 밤 양산시 원동면에서는 눈길에 차량 3대가 고립돼 탑승자 10명이 소방대원에게 구조되기도 했다.
소방 당국과 지자체는 사고 및 사고 우려 지역에 모래와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뿌리며 사고 대응에 나섰다.
사고 여파로 기름이 새어 나온 구간에는 기름 흡수포를 깔아 오염과 화재 등에 대비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경남 도내에서 발생한 빗길, 빙판길 교통사고 신고는 27건에 이른다.
경남도는 이날 아침 “비와 눈으로 인한 도로 결빙, 블랙아이스(도로 살얼음) 주의 ▲고갯길, 교량 위, 터널 진·출입구 등 감속 운행 ▲차량 간 안전거리 유지 등 안전에 유의 바란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전날에는 “도내 강설 예보 ▲도로 살얼음, 눈길 결빙 주의 ▲농작물 및 시설물 피해 주의 ▲수도관 동파 방지 ▲난방기 등 화재에 유의 바란다”고 보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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