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달군 ‘반려견 장례식 조의금 논란’
류승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wkzl23@naver.com) 2024. 1. 10. 18:39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나며 온라인상에서 반려동물의 장례식에 참석할 때 조의금을 내야 하냐는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월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개 장례식 조의금 얼마나 해야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친구가 강아지 장례식 오라길래 조의금은 생각 안 하고 갔는데, 조의금 넣는 함이 있더라’며 사연을 전했다.
A씨는 ‘당황했지만 친구가 서운해할까 ATM기에서 급하게 5만원을 인출해 넣었다’며 ‘이게 맞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반려견도 가족이니 내는 게 도리일 것 같다’는 의견과 ‘반려견 장례식에 초대를 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는 의견 등으로 엇갈렸다.
반려동물 장례식은 서구권이나 일본 등에서는 보편적인 문화다. 반려동물 묘지와 동물 장의사 등 관련 산업이 더욱 전문화돼 있다. 우리 나라에도 반려동물 장례 업체가 존재한다. 업체마다 다르지만 대개 추도식과 화장, 납골 등의 절차를 거친다.
반려동물 추모공원인 오수 펫 추모공원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반려동물 장례식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장례식장 내에 조의금함을 비치해두지는 않는다”며 “지인과 반려동물을 추억하기 위해 장례식을 치르는 분들은 종종 있으나 조의금을 내는 문화는 없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반려동물 장례식은 사람처럼 삼일장을 치르는 것이 아니라 2시간 정도면 끝난다”며 “마찬가지로 육개장 등 식사를 제공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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