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 꿈꾸는 ‘이 교회‘가 연탄후원에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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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꾸며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섬김에 힘쓰는 교회가 있다.
경기도 김포 성문교회(전재호 목사)의 이야기다.
교회는 사회복지위원회를 따로 둘 만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일에 앞장서고 있다.
전재호 목사는 10일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모습을 구현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초대교회는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가 공존한다. 구제와 선교에 열정적이었으며, 복음으로 세상 구석구석을 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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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꾸며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섬김에 힘쓰는 교회가 있다. 경기도 김포 성문교회(전재호 목사)의 이야기다.
성문교회는 2022년 겨울부터 밥상공동체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에 2년간 연탄 2만3000장을 후원했다. 오는 20일에는 성도 20명이 서울 관악구 삼성동에서 연탄봉사를 할 예정이다.
교회는 사회복지위원회를 따로 둘 만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일에 앞장서고 있다. 교회의 표어 역시 ‘하나님과 사람을 감동시키는 회복공동체’다. 모두를 감동시키기 위해서는 교회가 먼저 낮은 곳으로 찾아가야 한다는 의미에서다.
연탄후원과 봉사 또한 창립기념일을 맞아 기념 떡 대신 추위에 떠는 이웃에게 연탄을 후원하자는 성도들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첫 후원은 연탄 1만1000장이었지만, 이듬해인 2023년 많은 성도들의 관심으로 연탄 1만2000장을 전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교회는 매년 부활절과 성탄절 절기헌금의 절반을 이웃을 위해 흘려보낸다. 맥추절에는 교인들이 헌혈에 동참한다. 교회가 지역사회를 돕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전재호 목사는 10일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모습을 구현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초대교회는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가 공존한다. 구제와 선교에 열정적이었으며, 복음으로 세상 구석구석을 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교회가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공동체인 동시에 세상 속의 공동체임을 증명하는 교회의 참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는 연탄은행과 ‘기후위기, 연탄 때고 싶어 때나유’를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연탄으로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 이들은 기후 대처에도 취약할 수밖에 없어, 에너지 취약계층을 넘어 기후 취약계층이라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들이 겪는 이중고를 해소하기 위해 연탄은행은 겨울철에 사랑의 연탄 300만장 나눔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30만장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김포=유경진 기자 yk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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