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좌석 이상 감지 '매의 눈', 침착한 대처…위급 환자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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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에서 위급 환자의 이상 징후를 포착해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력으로 생명을 구한 한 버스 승객의 영상이 알려져 화제다.
영상은 지난해 11월 오후 조용한 버스 안의 모습을 담아 시작된다.
인천 연수구의 시내버스 안에서 한 여성 승객은 자신의 왼쪽 앞에 앉아 있는 남성을 주시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영상에서 "응급환자를 한눈에 알아보고 대처한 경찰관, 내 일처럼 발 벗고 나선 시민들, 일상 속 영웅들이 있었기에 오늘도 우리는 안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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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에서 위급 환자의 이상 징후를 포착해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력으로 생명을 구한 한 버스 승객의 영상이 알려져 화제다.
'출근길 버스 안 하나 된 시민 영웅들'이라는 제목의 1분 41초 영상이 지난 9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해 11월 오후 조용한 버스 안의 모습을 담아 시작된다. 인천 연수구의 시내버스 안에서 한 여성 승객은 자신의 왼쪽 앞에 앉아 있는 남성을 주시하고 있다. 이내 남성 승객이 앉은 상태에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걸 확신한 뒷자석 여성은 심각성을 인지하고 남성에게 달려가 상태를 살피고 말을 걸기 시작했다.
남성은 몸이 축 늘어진 채 연신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여성은 버스기사에게 응급 상황임을 알리는 한편 곧바로 119에 전화를 걸어 구급대원과 실시간 위치를 공유했다.
버스기사 역시 침착하게 버스를 세우고 남성 승객 주변으로 다른 승객들이 모여 들어 두꺼운 외투를 벗기고 호흡을 유도했다.
여성 승객은 남성의 소지품을 확인하던 중 가방에서 급성 협심증 약을 발견하고선 출동 중이던 구급대원에게 병력을 공유하는 침착함을 보였다. 남성은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인계돼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남성을 살피고 침착한 대처로 위급 상황을 대처한 이 여성 승객의 직업은 마침 지구대로 출근 중이던 경찰관이었다.
인천경찰청은 영상에서 "응급환자를 한눈에 알아보고 대처한 경찰관, 내 일처럼 발 벗고 나선 시민들, 일상 속 영웅들이 있었기에 오늘도 우리는 안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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