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이재명 습격범 범행 동기 물어보니…"이재명 대통령 되는 것 막으려 했다" 등
▲이재명 습격범 범행 동기 물어보니…"이재명 대통령 되는 것 막으려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김모(67) 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으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10일 오후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김씨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고 총선에서 특정 세력에게 공천을 줘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어 "이 대표 재판이 연기되는 등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에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디지털 포렌식 조사, 통화내역, 행적 분석 등을 통해 현재까지 범행을 공모한 공동정범이나 범행을 교사한 배후세력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김씨가 범행에 앞서 작성한 일명 변명문(남기는 말)을 범행 이후 언론매체와 가족에게 전달해줄 것을 약속한 조력자 70대 남성을 검거해 입건한 바 있다.
▲나경원 "국민이 왜 '쌍특검' 거부권 반대하는지 우리도 반성해야"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대통령 지지율이 영 신통치 않은 가운데, 여권 내부에서 금기시되었던 '김건희 리스크'라는 금기어가 깨지고 있다.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대통령실과 친윤(親 尹)계의 노골적인 냉대를 받으며, 윤석열 정부 비판 목소리에 조심 또 조심하던 나경원 전 원내대표도 김건희 리스크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는 10일 CBS라디오 '뉴스쇼'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인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왜 국민들이 이렇게 (특검에) 찬성할까, 거부권 행사에 반대할까 하는 부분은 우리도 반성해야 된다"고 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민주당의 총선용 특검"이라는 점은 명확히 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특검, 이것은 10년 전 사건, 대통령이 결혼하기 전 사건이고 지난번 추미애 장관의 검찰에서 탈탈 턴 사건"이라며 "기소는커녕 소환도 못 했는데 이걸 또 들고 나왔다. 총선용 특검이 아니면 빨리 이것도 마무리해야 되는데 계속 이 이슈를 가지고 가는 자체가 너무 속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을 촉구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감찰관을 빨리 둬야 한다"며 "국민들이 가지는 대통령 측근들, 대통령 친인척에 대한 우려들은 정리하는 절차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제2부속실을 안 두겠다고 할 때, 나는 '제2부속실은 둬야 된다'고 주장했었다"며, 돌연 제2부속실 설치에 부정적으로 선회한 민주당을 향해 "제2부속실을 만들라는 건 그동안 민주당의 요구 아니었느냐. 국민 요구가 있으면 이제는 다시 둬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D-1' 태영건설 워크아웃 '급물살'…금융권 채권단도 '화색'
태영건설의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이 급물살을 타면서 금융권 채권단들의 얼굴에도 화색이 돌고 있다. 태영그룹과 오너 일가가 전격적으로 추가 자구안을 내놓으면서 회생의 물꼬가 트인 덕분이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디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채권단에도 긴장감이 흐르지만, 고비를 넘겼다는 안도감과 함께 최종 결정을 지켜보는 분위기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안 발표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추진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존 자구계획이) 부족할 경우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이는 핵심 계열사인 에코비트 등 주요 계열사 매각 또는 담보 제공을 골자로 한 기존 자구계획에 더해 다른 계열사 매각이나 담보 제공을 통해 추가 자금을 확보, 태영건설에 투입할 계획을 밝힌 것이다. 윤 창업회장은 "채권단의 지원만 바라지 않고, 저희가 해야 할 자구 노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만족스러움을 표하면서, 태영건설은 법정관리행 위기를 넘긴 것으로 평가된다. 추가 자구안 발표 직후 산은 측은 "태영그룹이 발표한 추가 자구계획과 계열주의 책임이행 의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첫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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