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 제3회 봉화ㆍ석포마을 공모전 수상작 전시

서명수 2024. 1. 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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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9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행복나눔센터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주최로 열린 ‘제3회 봉화석포마을 공모전’ 시상식 및 수상작 전시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9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행복나눔센터 대강당에서 ‘제3회 봉화․석포마을 공모전’ 시상식 및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 1편과 금상 3편, 은상 11편, 동상 25편 등 모두 40편의 수상작을 선정해 총 상금 1,200만 원(참가상 포함)과 상장을 수여했다.

3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참여 범위를 기존 석포면에서 봉화군 전체로 확대하여 더욱 의미 있고 열기가 뜨거운 행사가 되었다.

앞서 2023년 9월 25일부터 10월 14일까지 3주간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6행시 174편 ▲동영상 27편 ▲디자인(티셔츠 꾸미기) 56편 등 총 25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부속 행사로 10월 14일 석포행복나눔센터에서 열린 ‘티셔츠 꾸미기 대회’를 열어 색다른 재미와 함께 참여 열기를 더했다. 완성작은 모두 공모전 디자인 부문에 출품됐다.

작품 접수 및 수상 현황을 살펴보면 석포면의 경우 접수작 234편 중 수상작 35편(14.9%), 석포 외 지역은 접수 작 23편 중 수상작 5편(21.7%)으로 집계됐다.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 수는 석포제련소가 있는 석포면이 많았지만, 접수 작품 대비 수상작 비율은 석포 외 지역이 높았다.

▲2024년 1월 9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행복나눔센터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주최로 열린 ‘제3회 봉화석포마을 공모전’ 시상식 및 수상작 전시회에서 주민들이 수상작을 관람하고 있다.

전 부문 통합 대상은 ‘판다 브라더스(강현우, 함민식, 최준원)’ 팀의 ‘정자왕(亭子王)’ 동영상 작품이 선정됐다. 석포면과 봉화지역 곳곳에 조성되어 있는 수많은 정자 쉼터와 그 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익살스러운 춤, 노래와 함께 재치 있게 소개한 기획력과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동영상 부문 금상은 봉화 지역의 주요 명소와 아름다운 자연을 드론 촬영 등 수준 높은 촬영 기법과 높은 영상미로 표현한 ‘Here, This is 봉화’ 작품이 선정됐다. “봉화군 석포면”을 주제로 작품을 접수한 6행시 부문의 금상은 너무나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조카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듬뿍 담아 쓴 정현미 씨의 작품이 수상했다.
티셔츠 꾸미기 대회를 통해 접수된 디자인 부문의 금상은 ‘마음 꽃’이라는 주제로 자작시와 함께 시화(詩畫)를 그린 남민하 양(석포초3)의 작품이 선정됐다.

프로듀서, 작가, 디자이너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수상에서 제외되는 게 아까운 작품이 많을 정도로 작품의 완성도와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았다고 평가했다.

공모전 수상작은 1월 26일(금)까지 석포행복나눔센터에 전시하며 영풍의 유튜브 공식 채널 ‘영풍튜브’에 수상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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