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vs아마존 '공중전' 예고

박근아 2024. 1. 10. 1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텍사스주의 대도시권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월마트는 소비자에게 판매한 상품을 드론업체가 배송하는 방식으로 댈러스·포트워스·알링턴 등 텍사스 최대 도시권 '댈러스-포트워스'의 전체 인구 약 760만명 가운데 75%에게 드론 배송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월마트는 현재 미국 내 6개 주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한 지역에서 이처럼 대규모 인구를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텍사스주의 대도시권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미국은 최근 규제 완화로 올해 드론(무인기) 배송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월마트는 현재 집라인·윙 등 드론 배송업체와 협력해 제한적으로만 드론 배송을 시행 중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드론 배송을 텍사스주 댈러스 대다수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마트는 소비자에게 판매한 상품을 드론업체가 배송하는 방식으로 댈러스·포트워스·알링턴 등 텍사스 최대 도시권 '댈러스-포트워스'의 전체 인구 약 760만명 가운데 75%에게 드론 배송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월마트는 현재 미국 내 6개 주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한 지역에서 이처럼 대규모 인구를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껏 미국 내 상업용 드론 사업자는 드론을 가시권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으며, 배송을 위해 경로상의 1마일(1.6km)마다 관찰 인력을 배치해야 했지만, 미연방항공청(FAA)이 작년 가을 일부 드론 사업자에게 '비가시권' 비행을 허가하기 시작하면서, 드론 배송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월마트의 경쟁자 아마존은 2013년 드론 배송에 대한 아이디어를 처음 제시했는데, 2030년까지 연간 5억 건의 드론 배송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준비 중이다.

아마존은 현재 캘리포니아주 록퍼드와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 두 곳에 드론 주문 처리 허브를 두고 배송 업무를 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에 한 곳, 유럽에 두 곳을 추가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