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3년 차 넘어 4년 차 간다…로마 재계약 준비

조효종 기자 2024. 1. 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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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감독이 AS로마와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칼초메르카토닷컴'은 10일(한국시간) 로마 소유주인 프리드킨 그룹 측이 무리뉴 감독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2021년 4월 토트넘홋스퍼에서 경질된 뒤 같은 해 여름 로마 지휘봉을 잡았다.

이름값이 높은 감독답게 로마 재임 기간에도 다른 팀과 연결되는 보도가 종종 나왔지만 구단의 재계약 제안이 온다면 협상에는 큰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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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AS로마와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칼초메르카토닷컴'은 10일(한국시간) 로마 소유주인 프리드킨 그룹 측이 무리뉴 감독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2021년 4월 토트넘홋스퍼에서 경질된 뒤 같은 해 여름 로마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과 두 번째 시즌 모두 이탈리아 세리에A 6위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8위에 올라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인 4위 피오렌티나와는 승점 4점 차다.


리그보다는 유럽 대항전 성과가 돋보였다. 2021-2022시즌 신설된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로마가 14년 만에 거머쥔 트로피였다. 지난 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다. '유로파의 제왕' 세비야와 승부차기 혈투를 펼친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유로파리그 녹아웃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상태다.


이름값이 높은 감독답게 로마 재임 기간에도 다른 팀과 연결되는 보도가 종종 나왔지만 구단의 재계약 제안이 온다면 협상에는 큰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은 꾸준히 로마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재계약이 완료될 경우 무리뉴 감독은 오랜만에 한 구단을 3년 넘게 이끌게 된다. 그동안 2년 차에 정점을 찍고 3년 차에 문제가 발생해 팀을 떠나는 경우가 잦았다. 무리뉴 감독이 만 3년 넘게 한 팀을 지도한 건 17년 전 첼시 1기 시절이 마지막이었다.


다음 시즌에 성과를 내면 로마와 동행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칼초메르카토닷컴'은 새 계약이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1년 계약이고, 연장 옵션은 UCL 진출 자격 획득과 연계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마는 11일 오전 2시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지역 라이벌 라치오와 2023-2024 코파 이탈리아 8강전을 치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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