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제 차 들이받고 내리자 흉기 휘두른 7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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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매제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10분쯤 전남 영광군의 한 도로에서 60대 B씨에게 두 차례 이상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주행 중인 B씨 차량을 뒤쫓아 고의로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흉기에 옆구리를 찔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주변에 있던 행인들에게 제압돼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A씨의 매제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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