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첫 개방형 경제부지사에…김현곤 전 기재부 재정국장 임명
김현곤(51) 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이 10일 경기도 신임 경제부지사로 임명됐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김 신임 부지사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김 신임 부지사의 임기는 2026년 1월 9일까지 2년이다.
김 신임 부지사는 행정고시 38회 출신으로 1995년 옛 기획예산처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기획재정부 예산관리과장, 고용환경과장, 재정혁신국장 등을 거쳤다. 국정기획상황실 선임행정관 등으로 2차례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된 정책 기획조정·재정운용 전문가다.
행정고시 26회인 김 지사와 민선 8기 첫 경제부지사로 임명된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행정고시 30회)의 기획재정부 직속 후배다. 1983년 예산처 전신인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한 김동연 지사에겐 12년 후배인 셈이다.
김 지사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있던 2018년에는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으로 근무했다.
김 신임 부지사는 경기도가 정무부지사인 경제부지사를 개방형 직위로 공모해 임명한 첫 사례다. 경기도는 염태영 전 경제부지사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자 경제부지사를 공모하기로 하고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지난달 말 김 신임 부지사를 내정했다.
김 신임 부지사는 김 지사를 보좌해 경기도 경제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경기도의회 등과의 대외 정무와 염 전 지사가 맡아 진행하던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업 추진도 병행하게 될 예정이다.
김 신임 경제부지사는 “대통령실에서 정책을 조정·조율한 경험과 기획재정부에서의 재정전략 비전을 입안한 경험을 활용해 민선 8기 경기도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중앙부처·지자체·의회·시민·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협력해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강구하고 정책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choi.mora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륜' 일본 배우 근황…여배우 3명과 산속 오두막 동거 | 중앙일보
- "연봉 4억에 아파트 드려요"…전문의 간절한 단양 '파격 채용' | 중앙일보
- 엄마, 서운해도 3억 빚내세요…10억집 상속세 줄일 '셀프부양' | 중앙일보
- "두들겨 패고싶다"…200명 숨진 지역에 성인용품 보낸 일본 유튜버 | 중앙일보
- 2024 정치성향테스트 ㅣ 더중앙플러스 | 중앙일보
- 불 없는 밥, 대변도 수거한다…‘백두대간 700㎞’ 50일 종주기 | 중앙일보
- 배우 사강, 결혼 17년만 남편상 비보…슬픔 속 빈소 지키는 중 | 중앙일보
- 삼겹살 1인분 시키니 달랑 150g…외식업계 '국룰'이 바뀐다 | 중앙일보
- "황금돼지띠 부자된다" 출산율 반등…청룡해도 '길띠' 덕볼까 | 중앙일보
- 마음도 예쁜 손예진·현빈 부부…베이비박스에 1.5억 기부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