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혼다, 2026년 출시 전기차 라인업 '0시리즈' 공개

우수연 2024. 1. 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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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2026년 북미 시장에 출시할 전기차 라인업 '제로(0) 시리즈'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예고했다.

혼다는 2040년까지 모든 신차를 전기차 또는 수소차로 팔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새로운 전기차 전용 'H마크'도 함께 공개했다.

이제 본격적인 전기차 전환 시대로 접어들면서 혼다는 기업 마크도 함께 바꿨다.

새로운 H마크는 '0 시리즈'를 포함한 혼다의 차세대 전기차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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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까지 전기·수소차 전환 완료
전기차 전용 'H' 마크도 새롭게 선봬

혼다가 2026년 북미 시장에 출시할 전기차 라인업 '제로(0) 시리즈'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예고했다. 혼다는 2040년까지 모든 신차를 전기차 또는 수소차로 팔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새로운 전기차 전용 'H마크'도 함께 공개했다.

9일(현지시간) 혼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번 CES에선 혼다는 차세대 전기차 '0 시리즈' 모델의 콘셉트카인 살룬과 스페이스허브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날 혼다는 전기차 개발에 대해 얇고(thin), 가볍고(light), 지혜로운(wise) 차원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언급했다. 우선 혼다는 차량의 전고를 낮춰 날렵한 스타일을 완성하고 얇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해 공기역학 성능을 높인다. 또한 가볍고 스포티한 주행과 지능형 기술 발전을 통해 똑똑한 모빌리티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혼다의 플래그십 전기 콘셉트카 살룬[사진=우수연 기자]
혼다의 전기차 콘셉트카 스페이스 허브[사진=우수연 기자]

혼다는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에 일반 도로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핸즈오프(hands-off) 기능을 포함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다. 또한 혼다의 독자적인 차량 OS를 중심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커넥티드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차량으로 출시한다. 전기차 성능은 15%에서 80%까지 급속 충전이 10~15분 정도로 단축되고 10년 후에 배터리 용량이 떨어지는 현상을 10% 미만으로 제한하기 위한 노하우도 적용한다.

이날 공개한 혼다의 전기차 콘셉트카 살룬은 EV 전용 아키텍처를 사용한 플래그십 모델이다. 낮은 전고로 스포티한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휴먼-머신 인터페이스(HMI)를 적용해 원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한다. 혼다의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을 활용하고, 내·외관에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는 등 환경도 생각한 모델이다.

혼다의 새로운 H마크[사진=혼다]

또 혼다는 전기차에 어울리는 새로운 H마크도 공개했다. 현재 혼다의 H마크는 1981년에 만들어진 버전이다. 이제 본격적인 전기차 전환 시대로 접어들면서 혼다는 기업 마크도 함께 바꿨다. 두 손을 뻗은 듯한 디자인은 혼다의 전기차 사용자의 요구에 진심으로 부응하겠다는 혼다의 약속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혼다는 설명했다. 새로운 H마크는 '0 시리즈'를 포함한 혼다의 차세대 전기차에 사용된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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