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태영 워크아웃 개시되면 자구안 바탕 절차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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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주요 채권자 회의를 소집해 진행한 뒤 입장문을 내고 "채권단은 긴밀한 논의를 통해 11일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개시가 가결될 경우 자구 계획을 바탕으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는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채권단은 긴밀한 논의를 통해 계열주와 태영그룹, 태영건설이 확약한 자구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11일 제1차 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가 가결될 경우 자구 계획을 바탕으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는 의견을 모았다"며 "채권단은 태영그룹이 발표한 자구계획과 계열주의 책임 이행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이런 자구 계획이 계획대로 이행된다면 워크아웃 개시와 이후 실사 및 기업개선계획 수립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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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 “자구계획 충실히 이행”
KDB산업은행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주요 채권자 회의를 소집해 진행한 뒤 입장문을 내고 "채권단은 긴밀한 논의를 통해 11일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개시가 가결될 경우 자구 계획을 바탕으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는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금융기관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포함,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 IBK기업은행, 새마을금고중앙회,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등이다.
회의는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워크아웃 추진방안 발표, 산업은행의 진행 경과 및 자구 계획 상세 내용 설명, 채권단 간 현안 사항에 대한 논의의 순서로 진행됐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사업장별 진행 단계와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검토, PF 대주단과 신속·긴밀히 처리방안을 수립하고 공공·환경 등 경쟁력 있는 사업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태영그룹은 전날 윤세영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이 발표한 자구 계획의 내용과 자구 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설명했다. 태영그룹은 워크아웃 신청 당시 ▲TY홀딩스(27.8%), 윤 회장(10.0%), 윤 창업회장(1.0%)이 보유한 태영건설 주식에 대한 경영권 포기, 의결권 위임, 감자 및 주식처분 동의 ▲태영건설 보유 자산 담보제공 또는 매각 확약 ▲TY홀딩스의 태영건설 지원 등의 자구안을 약속했다.
태영그룹은 또 전날 추가 자구안으로 ▲SBS미디어넷(95.3%)과 DMC미디어(54.1%)의 TY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하는 리파이낸싱 또는 후순위 대출을 통한 기존 담보대출(760억원) 초과 금액 지원 ▲워크아웃 과정서 유동성 부족 발생 시 계열주(윤세영·윤석민) 보유 TY홀딩스 지분(25.9%), TY홀딩스 보유 SBS 지분(36.3%) 담보 제공 등을 내놨다.
산업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채권단은 긴밀한 논의를 통해 계열주와 태영그룹, 태영건설이 확약한 자구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11일 제1차 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가 가결될 경우 자구 계획을 바탕으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는 의견을 모았다"며 "채권단은 태영그룹이 발표한 자구계획과 계열주의 책임 이행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이런 자구 계획이 계획대로 이행된다면 워크아웃 개시와 이후 실사 및 기업개선계획 수립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또 산업은행은 "주요 자산을 매각해야 하는 자구 계획의 특성상 그 이행이 지연돼 실사 기간 중 부족 자금이 발생할 가능성을 논의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지속해서 협의하기로 했다"며 "특히 채권단은 실사 과정에서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약속한 자구 계획 중에 단 하나라도 지켜지지 않거나, 대규모 추가 부실이 발견될 경우 워크아웃 절차를 중단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아울러 "채권단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개시돼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협력업체, 수분양자, 채권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손실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면서 "채권단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자구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태영건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 사회적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워크아웃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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