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마약 중독자 군대 보낸다…“軍재활센터서 치료”

이서현 2024. 1. 10. 13: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 정부가 민간인 마약 중독자를 군부대 내 재활센터로 보내 격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콕포스트는 태국 국방부가 전국 52개 군기지에 마약 중독자 재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태국 역시 마약이 성행하고 관련 범죄가 늘어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태국 새 정부는 '마약과의 싸움'을 선언하고 마약 퇴치를 주요 국정 과제로 선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차 입소 대상자 4414명
“지역사회로부터 분리 위해”
지난달 17일 태국 군이 마약이 든 가방을 밀수범으로부터 압수한 뒤 취재진에 설명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태국 정부가 민간인 마약 중독자를 군부대 내 재활센터로 보내 격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콕포스트는 태국 국방부가 전국 52개 군기지에 마약 중독자 재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활 센터 입소자들은 군인 신분은 아니며, 군 병원 등에서 60~120일간 치료를 받게 된다.

당국은 30개주 85개 지역 마약중독자 4414명을 먼저 입소시켜 치료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사회와 단절된 곳에서 심각한 마약중독에 빠진 이들이 1차 입소 대상으로 선정됐다.

타닛뽕 시리사웨삭 국방부 대변인은 “이들을 지역사회로부터 분리하는 것은 폭력을 줄이고 주민이 안전하다고 느끼도록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부대 내 재활센터는 추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골든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 접경지대는 세계적 마약 생산지다. 특히 미얀마에서는 쿠데타 이후 사회적 혼란이 이어지는 틈새로 마약 생산이 증가하면서 인근 마약 시장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다.

태국 역시 마약이 성행하고 관련 범죄가 늘어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태국 새 정부는 ‘마약과의 싸움’을 선언하고 마약 퇴치를 주요 국정 과제로 선정했다.

이서현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