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가격 상승세 지속될 것"...인도 수출 금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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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쌀 가격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식단에 필수적인 쌀 가격이 오르면 가계 예산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피터 클럽 런던 국제 곡물 위원회의 분석가는 "인도의 쌀 수출 금지 때문에 시장이 당분간 빠듯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식량 무료 제공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모디 인도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쌀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비(非)바스마티 백미 수출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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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국제 쌀 가격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식단에 필수적인 쌀 가격이 오르면 가계 예산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피터 클럽 런던 국제 곡물 위원회의 분석가는 "인도의 쌀 수출 금지 때문에 시장이 당분간 빠듯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월 무슬림 휴일인 '이드 알피트르' 전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이슬람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쌀 수요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총선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식량 무료 제공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모디 인도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쌀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비(非)바스마티 백미 수출을 금지했다. 해당 조치는 4~5월 총선 기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은 앞다퉈 공급량을 확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군대를 동원해 농부들의 생산량 증가를 도모하고 있으며, 필리필 쌀 인플레이션은 급등했다.
한편 쌀 가격이 2008년 당시의 기록인 톤당 1,000달러를 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베트남에서 이번달 새로운 작물을 수확하기 시작하며 일부 공급 우려를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달 인도네시아에서 대선을 치루고 나면 수요가 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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