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정의선 동선 따라가니 모빌리티 미래 보인다

우수연 2024. 1. 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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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가장 바쁘게 오간 총수 중 하나다.

또 정 회장은 세계적인 자율주행업체 모빌아이 부스에 방문하기도 했다.

정 회장의 사촌동생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직접 마중을 나와 부스를 소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마중을 나와 부스를 구석구석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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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만나고 삼성·SK·LG 부스 방문
퀄컴·모빌아이·인텔 등 자율주행·반도체도 둘러봐
현재 및 잠재적 파트너사 꼼꼼히 살피는 중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가장 바쁘게 오간 총수 중 하나다.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인 인텔·퀄컴은 물론이고 자율주행 업계를 선도하는 모빌아이, 경쟁사인 메르세데스-벤츠의 부스도 방문했다. 삼성·SK·LG 등 협업 중인 국내 관계사들의 부스도 꼼꼼히 챙기며 네트워크를 다졌다.

9일(현지시간) 정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내에 위치한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전시 부스를 방문했다. 이날 오전 9시께 현대모비스 전시관 방문을 시작으로 현대차 전시관을 둘러봤다.

이날 정 회장은 현대차 전시관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직접 맞아주기도 했다. 정 회장과 오 시장은 현대차의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기·전자 아키텍처 전시물, 퍼스널모빌리티 등을 함께 관람하며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 회장은 싱가포르의 혁신 제조공정을 언급하며 오 시장을 싱가포르 공장에 초청했다. 정 회장은 "다양한 경험도 중요하지만 모빌리티 회사로서 돌발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에 가장 신경을 썼다"며 전시물을 소개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의 현대차 부스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현대차의 수소 에너지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정 회장이 오 시장을 배웅하고 발걸음을 옮긴 곳은 글로벌 반도체 업체 퀄컴의 부스였다. 정 회장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전시물을 순서대로 둘러봤다. 퀄컴은 올해 CES에서 스냅드래곤 기반 자동차용 플랫폼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또 정 회장은 세계적인 자율주행업체 모빌아이 부스에 방문하기도 했다. 모빌아이는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로 핸즈오프(hands-off)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전시 설명을 듣던 도중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모빌아이 부스에 도착했다. 두 사람이 반갑게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어 정 회장은 HD현대 부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곳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멀리 떨어진 곳의 건설 기계 휠로더를 원격 조정하는 '트윈 사이트' 기술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다. 정 회장의 사촌동생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직접 마중을 나와 부스를 소개했다. 다음으로 정 회장은 메르세데스-벤츠 부스에 들러 경쟁사의 기술 발전 현황도 살폈다. 벤츠의 새로운 SW 운영체계 MB.OS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시물을 둘러봤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SK부스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최재원 SK온 부회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SK그룹]

이후에는 LG, SK, 삼성 순서로 국내 기업 부스도 차례로 돌아봤다. 정 회장은 LG전자 부스에서 LG의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보여주는 '알파블' 전시차 소개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SK 부스에서는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정 회장은 수소에너지로 운행하는 SK의 수소기차 '트레인 어드벤처' 시설에도 직접 올라탔다. 이 시설은 수소에너지로 운행하는 기차를 타고 SK가 구축하는 수소 생태계를 영상으로 관람하는 시설이다. 최 수석부회장이 SK그룹의 수소 에너지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수소에너지에 관심이 많은 정 회장도 주의 깊게 내용을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이 공식 방문한 곳은 삼성전자였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마중을 나와 부스를 구석구석 소개했다. 이곳에서 정 회장은 삼성전자의 투명 마이크로 LED, 스마트홈 등 신기술을 차례로 관람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삼성전자 부스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오른쪽)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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