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수요자 밀착형 공익사업으로 4만9천여명에 '행복 배달'

유창재 2024. 1. 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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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가 지난해 지역사회 봉사활동부터 임신부 지원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 4만9536명에게 행복을 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체국 인프라 기반 ▲소외계층 지원 ▲미래세대 육성 ▲지속가능 친환경 등 4개 분야 14개 공익사업과 공익보험 운영을 통해 총 4만9536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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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역 봉사활동·임신부 지원 등 공익사업... 올해 110억 편성, 사회공헌활동 지속·강화

[유창재 기자]

 정부세종청사 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본관 전경.
ⓒ 우정사업본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가 지난해 지역사회 봉사활동부터 임신부 지원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 4만9536명에게 행복을 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올해에도 공익사업에 110억 원을 편성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우정 인프라를 활용한 신규 국민체감형 공익사업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10일 "우체국은 그동안 국민의 사랑을 통해 발전해왔다"면서 "국민의 가까운 곳에서 우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점을 살려 공적 역할을 지속 확대해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체국 인프라 기반 ▲소외계층 지원 ▲미래세대 육성 ▲지속가능 친환경 등 4개 분야 14개 공익사업과 공익보험 운영을 통해 총 4만9536명을 지원했다.

우선, 전국 우체국 243개 '행복나눔봉사단'은 주거개선 사업,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지역 아동센터 물품 지원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밀착형 지원을 진행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봉사단은 우체국 소속 직원 6700여 명이 참여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는 물론 재능기부, 나눔 등의 활동을 벌였다"면서 "우체통과 편지를 매개로 아동복지시설에 '소원우체통'을 설치하고 어린이날 등에 어린이 3088명에게 선물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소아암 환자·가족 쉼터인 '우체국 한사랑의 집'을 운영한 결과, 496명이 혜택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곳은 지방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자가 치료·수술을 위해 서울지역 병원 방문 시 가장 큰 애로사항인 숙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그리고 치료 기간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심리·문화·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 및 재활의식 고취를 위해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다시 재개한 것. 2002년 최초 개최 이후 19회째에 달하며, 지난해 17개팀 234명의 선수가 참여해 실력을 뽐냈다.

또다른 활동으로, 아동과 청소년의 미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 성과도 눈에 띈다. 

저소득층 자녀, 양육시설 아동 등 1252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했고,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 가정에는 자녀와 대학생 멘토를 1:1 매칭해 학업 지도와 생활 관리, 문화 활동 등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동시에 자립 초기 불안정한 환경에 있는 자립준비청년 215명에게 매월 30만 원의 식비를 지원해 안정적인 미래 준비와 사회 구성원으로 홀로 설 수 있도록 우정사업본부가 도왔다.

지속가능 환경 분야에서는 지난해 6월 시작된 '다회용컵 순환 지원'을 통해 일회용 컵 사용 56만 개 감소(다회용 컵 회수 누적 수치) 효과를 거뒀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사업에는 세종지역 30개 카페가 참여하고 있다. 참여 카페는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 컵만 제공한다"면서 "앞서 다회용컵 회수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으나 80.4%가 사용 후에 회수된 것으로 나타나 일회용품 사용 절감에 동참하는 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외에도 공익보험을 통한 사회 현안 해소에도 기여했다. 자녀의 희귀질환과 임신부의 임신 질환을 무료로 보장하는 '대한민국 엄마보험'을 지난해 11월 24일 출시해 연말까지 약 한 달간 1만982명이 가입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취약계층을 위한 상해보험인 '만원의 행복 보험'도 2010년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 2만8000여 명이 신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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