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 하수도 보급률 격차 11%p↓…환경부, 하수도 통계 공개

장정욱 2024. 1. 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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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농어촌 10곳 가운데 3곳은 하수 시설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하수도 통계'를 정리해 10일 공개했다.

하수도 통계는 2022년 한 해 동안 ▲지자체별 하수도 보급현황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로 현황 ▲하수도 요금 ▲하수처리수 재이용 등 하수도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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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하수도 보급율 격차 20.2%p
2022년 하수도보급률 관련 인포그래픽. ⓒ환경부

우리나라 농어촌 10곳 가운데 3곳은 하수 시설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하수도 통계’를 정리해 10일 공개했다.

하수도 통계는 2022년 한 해 동안 ▲지자체별 하수도 보급현황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로 현황 ▲하수도 요금 ▲하수처리수 재이용 등 하수도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하수도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하수도 서비스에 대한 국민 이해를 돕기 위해 매년 제공하고 있다.

하수도 통계 조사 결과, 2022년 기준으로 하수처리구역 내 인구는 5005만9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0.3%p 증가한 95.1%로 나타났다.

농어촌지역 하수도보급률은 76.6%를 기록했다. 2013년 63.7%에서 10년간 상승하는 추세다. 농어촌지역과 도시지역 간 하수도 보급률 격차는 2013년 31.2%p에서 2022년 20.2%p로 줄었다.

전국에 가동 중인 공공하수처리장은 총 4397곳이다. 이들 처리장이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하수 용량은 총 2689만8000t이다. 하수관로 총 길이는 16만8786㎞다.

2022년 한 해 처리한 하수 총량은 73억7891만t이다. 이 가운데 15.4%인 11억3675만t은 재이용했다. 재이용 하수는 30만3000여 개 올림픽 규격 수영장 물을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상수도로 환산하면 연간 약 8500억원을 절약하는 효과다.

재이용 하수는 하천유지용수 41.5%, 하수처리시설 세척수 17.3%, 공업용수 11.4% 등으로 활용했다.

전국 하수도 평균 요금은 1t당 634.7원으로 전년(602.1원) 대비 증가했다. 특·광역시 평균 요금은 646.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도(道) 평균 요금은 623.3원으로 낮은 편이다.

전국 평균 하수처리비용은 t당 1392.5원으로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45.6%로 조사됐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하수도 통계는 하수도 정책 추진 기초가 되는 자료로, 통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공하수도 정책을 추진해 물환경 보전과 대국민 하수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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