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대체자' 베르너 영입, 긍정적 평가 이유? "원래 잘하는 선수, 자신감만 찾으면..."

윤효용 기자 2024. 1. 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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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훗스퍼의 티모 베르너 임대 영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RB라이프치히 공격수이자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

그럼에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독일 전문 기자인 필립 힌제는 베르너 영입을 긍정적으로 봤다.

현재 독일 대표팀 감독이 라이프치히에서 함께 했던 율리안 나겔스만인 만큼 베르너에게도 기회가 될 거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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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RB라이프치히). 게티이미지코리아
티모 베르너(토트넘홋스퍼). 토트넘홋스퍼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토트넘훗스퍼의 티모 베르너 임대 영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RB라이프치히 공격수이자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6개월로 2023-2024시즌 종료시까지다. 시즌 종료 시점에 이적료를 지불하면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16억 원)에서 2000만 유로(약 288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베르너는 손흥민의 대체자다. 올 시즌 12골 5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득점을 책임진 손흥민은 아시안컵에 차출돼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운다. 히샤를리송이 부상에서 복귀한 뒤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지만 추가 보강은 필요했다. 이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경험한 베르너를 데려오며 빈자리를 채웠다. 


베르너 영입에 대한 의문의 시선도 있었다. 베르너는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번 실패했던 선수다. 2020년 적지 않은 이적료에 첼시로 이적했지만 리그 2시즌 동안 리그 10골에 그친 뒤 다시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 라이프치히에서도 순탄치 않았다. 복귀 첫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9골을 넣었지만 올 시즌에는 팀 4순위 공격수로 밀리며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그럼에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독일 전문 기자인 필립 힌제는 베르너 영입을 긍정적으로 봤다. 힌제는 "프리미어리그는 분데스리가보다 힘든 리그다. 하지만 베르너가 프리미어리그와 영국을 안다는 건 좋은 점이다. 적응할 시간이 많이 필요하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와 유로2024 참가에 대한 동기부여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포스테코글루와 전화는 그에게 더 많은 자신감을 줬다. 그는 이적에 대해 정말 기뻐하고 있다"라며 "토트넘에 고개를 숙이고 오는 분위기가 아니다. 그는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유로 스쿼드에 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시즌 후반기에 반드시 좋은 선수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독일 대표팀 감독이 라이프치히에서 함께 했던 율리안 나겔스만인 만큼 베르너에게도 기회가 될 거란 이야기다.


베르너는 한때 독일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던 선수다. 빠른 주력과 준수한 움직임, 뛰어난 결정력이 장점으로 꼽혔다. 2019-2020시즌에는 분데스리가에서 무려 28골을 넣기도 했다. 자신감만 살아난다면 예전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홋스퍼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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