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이것’ 많이 먹으면 코로나 감염 위험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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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위주 식단을 따르는 사람일수록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상파울루대학 의대 심장연구소 줄리오 세자르 아코스타-나바로 교수 연구팀은 2022년 3월부터 7월 사이에 모집한 성인 지원자 702명을 대상으로 식단과 코로나19 발병 간 연관성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채소, 콩류, 견과류 등이 많은 채식성 식단을 따를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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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대학 의대 심장연구소 줄리오 세자르 아코스타-나바로 교수 연구팀은 2022년 3월부터 7월 사이에 모집한 성인 지원자 702명을 대상으로 식단과 코로나19 발병 간 연관성 분석했다. ▲평소 식사 패턴 ▲식품군 섭취 빈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포함한 생활 습관 ▲병력 등을 설문해 참가자들을 ‘잡식성 식단 그룹(424명)’과 ‘식물성 식단 그룹(278명)’으로 분류했으며, 이 중 식물성 식단 그룹은 육류를 일주일에 3회 이하 섭취하는 ‘반채식주의자(87명)’와 ‘채식주의자(191명)’로 다시 한 번 나눴다. 이후 식단이 코로나19 감염 발생률에과 중증도, 지속 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채식 위주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채소, 콩류, 견과류를 많이 섭취하고, 유제품·육류는 적게 또는 전혀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식성 식단 그룹과 식물성 식단 그룹 간 성별, 연령, 백신 접종률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추적 조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총 330명(47%)이었고, 이 중 경증은 224명(32%), 중등도·중증은 106명(15%)이었다. 잡식성 식단 그룹은 코로나19 발병률이 52%로 식물성 식단 그룹보다 40% 높았고, 증상 또한 중등도·중증이 18%로 식물성 식단 그룹(11%)보다 심했다. 두 집단 간 증상 지속 기간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체중, 기존 질환, 신체 활동 수준 등 다른 잠재적 영향 요인들을 배제하고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분석했을 때도 식물성 식단 그룹은 잡식성 식단 그룹보다 감염 위험이 39%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식물성 식단에는 항산화물질, 피토스테롤, 폴리페놀이 풍부해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여러 세포 유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직접적인 항바이러스 특성도 나타낼 수 있다”면서도 “다만 관찰 연구인만큼 인과관계를 밝힐 수 없고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 개인 기억과 주관적 평가에 의존하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채소, 콩류, 견과류 등이 많은 채식성 식단을 따를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의학저널 ‘BMJ 영양·예방·건강’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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