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오너 3·4세들 다보스로… 4대 그룹 총수들은 불참할 듯

김형민 2024. 1. 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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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요 그룹의 오너 경영자들이 오는 15~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불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너 3·4세들이 다보스로 집결할 예정이어서 재계의 이목이 쏠린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다보스포럼에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4개 그룹 총수들은 다른 일정과 활동 등을 이유로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불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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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요 그룹의 오너 경영자들이 오는 15~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불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너 3·4세들이 다보스로 집결할 예정이어서 재계의 이목이 쏠린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10일 재계에 따르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이번 포럼에 참석한다. 한화그룹은 김 부회장 외에도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등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3형제가 나란히 참석한다. 김 부회장은 2010년 다보스포럼을 처음 찾은 뒤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된 2021년을 빼고 매년 다보스포럼을 찾았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다보스포럼에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4개 그룹 총수들은 다른 일정과 활동 등을 이유로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불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다보스포럼은 '신뢰 회복'을 주제로 열린다. 참석자들은 최근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분쟁 등 지정학적 갈등과 에너지·식량·기후위기를 넘어 공존을 앞세운 국제사회의 신뢰 회복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안보와 협력, 성장과 일자리 창출, 기후변화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 한 토론도 예정돼 있다. 미·중 정상을 제외한 유럽 각국 정상과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수장들도 대거 참석한다. 우리 정부에선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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