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투수' 이마나가 컵스행 유력, 이제 류현진 차례일까
윤승재 2024. 1. 10. 10:28
‘좌완 투수’ 이마나가 쇼타의 행선지가 시카고 컵스가 될 전망이다. 이제 류현진의 차례일까.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USA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은 10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와 잠정 계약을 맺었다. 금요일 시카고에서 검사를 받은 후 계약이 공식 발표된다"고 보도했다. 당초 이마나가는 이정후가 속해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강하게 연결됐으나, 계약으로 이어지진 못한 듯하다.
이마나가는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로, 지난 8년 동안 통산 165경기에 등판해 64승 50패와 평균자책점 3.18, 1021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멤버기도 했다. 지난해 성적도 7승 4패 평균자책점 2.80으로 준수했다. 최고 155㎞/h의 직구의 구속과 무브먼트 모두 경쟁력 있다는 평가다.
션 마네아(뉴욕 메츠),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유력) 등 좌완 투수들의 영입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류현진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류현진의 차례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좌완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의 거취가 정해지지 않았다. 블레이크 스넬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의 좋은 성적으로 사이영상을 받은 선수. 몽고메리도 지난 시즌 세인트루인스 카디널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양대 리그를 뛰며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20의 호성적을 남겼다. 두 선수 모두 31세로 나이도 적은 편이다.
류현진의 거취는 이 두 선수의 행선지가 정해진 뒤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적지 않은 나이에 단기 가성비 계약으로 적합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좌완 투수 구성을 마치지 못한 팀이 많다. 좌완 FA 선수들의 계약이 결론 나야 류현진의 계약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류현진은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등과 연결돼왔다. 메츠행이 유력했으나, 메츠가 마네아를 영입하면서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이마나가가 보스턴이 아닌 다른 팀에 이적한다는 루머가 떠돌자, 류현진의 보스턴행 가능성이 탄력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 결국 다른 좌완 투수들의 행보가 정해진 뒤에야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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