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FC서울 떠난 오스마르, 서울 이랜드 이적…"새로운 역사 쓰겠다"
김명석 2024. 1. 10. 10:27
FC서울과 9년 동행을 마친 뒤 새 도전을 위해 출국길까지 올랐던 오스마르(35·스페인)가 서울 이랜드로 이적했다.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 구단은 10일 "K리그 리빙 레전드 오스마르를 영입했다"며 "노련한 베테랑인 김영욱(32) 김오규(34)에 이어 오스마르를 영입하면서 베테랑들의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기량이 팀 전력에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스마르는 K리그 통산 282경기에 출전해 22골·12도움을 기록한 K리그 레전드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다. 2015시즌에는 전 경기에 풀타임 출전했고, 2016시즌엔 K리그 베스트11으로도 선정됐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모두 소화가 가능한 그는 영리한 경기 운영과 패스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에도 K리그 35경기에 출전했다. 서울 이랜드 구단은 오스마르가 팀 수비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FC서울과 9년 동행을 마치고 출국길에 올랐던 오스마르는 다시 귀국해 한국에서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그는 지난 2014년 FC서울에 입단한 뒤 2018년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임대를 제외하고 줄곧 FC서울에서만 뛰었던 레전드였다. 2016년엔 FC서울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선수 주장 역임, 지난 시즌엔 서울 통산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 기록도 세웠다.
다만 오스마르가 FC서울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택하면서 그간 동행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차기 행선지는 말레이시아가 유력했다. FC서울 구단도 오스마르와 결별 소식을 전하면서 "지난 9년 간 한결같은 모습으로 팀을 위해 모든 것을 함께 해준 오스마르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그의 새로운 도전에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낼 예정"이라며 "오스마르에게 FC서울 ‘레전드’로서 한치의 소홀함 없는 모든 예우를 다 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로 출국하는 그를 배웅하기 위해 서울 팬들이 공항에 모여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그러나 오스마르의 말레이시아 이적이 돌연 무산되면서 상황이 복잡하게 흘렀다. 결국 새 행선지를 찾던 오스마르는 서울 이랜드 구단과 계약하며 다시 한국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오스마르는 서울 이랜드 구단을 통해 “올해로 K리그 10년차를 맞았다. 창단 10주년인 서울 이랜드 FC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왔다. 좋은 성적을 내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 경기장에서 빨리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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