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車 역성장에도…볼보 작년 韓판매량 역대 최대

이민우 2024. 1. 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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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이 1만7000대를 넘어서며 한국법인 설립 이후 최대 판매 기록을 썼다.

올해 1000억원을 투입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늘리고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총 17018대를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약 1000억원을 투자해 현재 34개인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40개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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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7000대 돌파하며 수입차 4위 올라
전년比 17.9%↑…수입차 전체는 4.4%↓
고객 60% 이상 3040…판매 1위는 XC60
볼보 XC60(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이 1만7000대를 넘어서며 한국법인 설립 이후 최대 판매 기록을 썼다. 올해 1000억원을 투입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늘리고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총 17018대를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대비 17.9% 증가한 규모다. 1998년 한국법인 설립 이후 최고 기록이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시장 판매고가 4년 만에 감소세(-4.4%)로 돌아선 것과 상반된 분위기다. 이로써 볼보는 수입차 브랜드 국내 판매 순위 4위에 처음으로 오르게 됐다.

고객의 62%가 3040세대였다. 세부적으로 40대(35%), 30대(27%), 50대(23%) 순서였다. 또한 프리미엄 수입차 중 개인 구매(74%)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측은 "안전의 리더십과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 바탕으로 한 패밀리카 수요가 성장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차종별 판매에서는 XC60이 전체 판매량의 34%인 5831대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137% 증가하면서 수입 SUV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S90(18%), XC90(15%), XC40(11%), S60(10%) 등의 순서였다. 왜건과 SUV를 결합한 'V60 크로스컨트리' 차종의 판매도 전년 대비 21% 증가한 1093대(6.4%)를 기록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에도 각종 투자를 진행하며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탄탄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는 주요 모델의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확장하는 차세대 전기차 SUV 'EX30'을 투입해 판매량 1만8000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EX30은 5인승 순수 전기 SUV다. 2030년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알리는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4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을 책정해 이미 지난해 11월 말 공개 이후 한 달 만에 2000대 이상 사전예약이 몰렸다. 상반기 중 출고 예정이며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본사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고객 대응도 강화한다. 약 1000억원을 투자해 현재 34개인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40개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연내에 서수원 DTS, 서울 용산, 청주, 동탄, 진주, 군산 등 6개 신규 전시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서울 대치 전시장은 확장 이전하기로 했다. 서울 대치, 하남, 청주, 동탄, 군산, 진주 등 6개 지역에는 신규 서비스센터도 문을 연다. 특히 군산 및 진주 서비스센터는 주요 지역 거점과 연결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이 도입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업계가 어려운 가운데에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이 기대하는 진정한 프리미엄 가치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EX30'과 함께 새로운 이동성의 시대를 시작할 올해에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노력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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