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연료 'SAF' 확대"…대한항공, 日물류사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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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일본계 물류 기업 유센로지스틱스와 친환경 항공유 사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10일 대한항공은 유센로지스틱스와 '지속가능항공유(SAF) 협력 프로그램 참여 계약'을 최근 맺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 화물 부문 최초로 운영항 SAF 협력 프로그램은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력사는 화물 운송에 쓰이는 SAF 구매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SAF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 저감 실적을 협력사에 공유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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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일본계 물류 기업 유센로지스틱스와 친환경 항공유 사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10일 대한항공은 유센로지스틱스와 ‘지속가능항공유(SAF) 협력 프로그램 참여 계약'을 최근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아시아 지역 내 SAF 사용 활성화와 인식 제고에 뜻을 함께하고 항공 물류 업계의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한 'SAF 협력 프로그램'의 일본계 첫 협력사다.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 화물 부문 최초로 운영항 SAF 협력 프로그램은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력사는 화물 운송에 쓰이는 SAF 구매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SAF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 저감 실적을 협력사에 공유하는 식이다.
SAF는 옥수수, 사탕수수 같은 작물과 폐식용유 등을 이용해 만든 친환경 항공유다. 바이오디젤과 유사하지만 생산 과정에서 이미 탄소 절감 과정을 거쳤다. 기존 제트유(화석연료 항공유)보다 2~5배 비싸지만 탄소 배출량은 75% 이상 적다. 유럽연합(EU)에서는 2025년부터 자국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를 대상으로 SAF 사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도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도입을 늘리는 추세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사와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을 강화하고 항공 화물 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후카가와 에이스케 유센로지스틱스 글로벌 항공포워딩총괄은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사의 탈탄소화를 지원하고, SAF 공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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