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홍차 하이볼' 수요 겨냥…포트넘앤메이슨 설선물 세트

이민지 2024. 1. 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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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홍차 잎을 생산지별로 나눠 구성한 포트넘앤메이슨 설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위스키에 각자 취향에 맞는 홍차를 섞어 마시는 '홍차 하이볼' 트렌드가 불면서 홍차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신세계백화점은 포트넘앤메이슨의 인기 품종을 산지에 따라 세트로 구성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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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예약 판매 이후 매출 30% 늘어

신세계백화점이 홍차 잎을 생산지별로 나눠 구성한 포트넘앤메이슨 설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위스키에 각자 취향에 맞는 홍차를 섞어 마시는 ‘홍차 하이볼’ 트렌드가 불면서 홍차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일명 ‘맛있는 술’을 찾는 분위기다. 다양한 맛과 향을 더할 수 있고 위스키 같은 고도수 증류주의 도수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어 하이볼 열풍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탄산수부터 과일주스까지 하이볼 레시피가 다양해지며 홍차도 인기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 말까지 차 관련 카테고리 매출이 11.4% 올랐고, 설 예약 판매가 시작된 이달 2일부터 8까지 포트넘앤메이슨 매출은 30% 이상 신장했다.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신세계백화점은 포트넘앤메이슨의 인기 품종을 산지에 따라 세트로 구성해 선보인다. 와인이나 커피처럼, 홍차 또한 찻잎의 산지와 품종별로 다른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것이다.

인도산과 중국산으로 나눠, 인도산 패키지는 ‘홍차계의 샴페인’으로 불리는 다즐링과 아쌈 등 인도를 대표하는 차로, 중국 패키지는 명품 홍차로 불리는 ‘기문’, ‘운남’ 홍차 등으로 구성했다. 인도산 홍차와 다과로 구성한 ‘포트넘 더블티 세트'는 14만5000원, 중국산 홍차 세트 ‘포트넘 트리플티 세트'는 11만 8000원이다. 패키지에는 홍차에 곁들이기 좋은 비스킷, 과일잼 등을 추가해 품격 있는 티 타임이나 이색적인 하이볼 테이블 등에 두루 활용하기 좋게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포트넘의 대표 선물세트 중 하나인 ‘포트넘 시그니처 햄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마련했다. 30만원 이상의 햄퍼세트를 구매 시 50명 한정으로 러기지 택에 이니셜을 각인해준다. 포트넘앤메이슨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는 그동안 영국 런던의 피카딜리 본사 매장에서만 진행해온 것으로, 국내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작년 추석에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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