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낮추고, 한정판 내놓고… 대형마트, 한우선물세트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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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다음달 설을 앞두고 한우 선물세트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롯데마트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한우 브랜드 '마블나인' 한정판 설 선물세트 3종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롯데마트 측은 외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활용해 한정판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이유에 대해 "일반 유통사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희소 부위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프리오더 방식으로 확인하겠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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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지난 추석 대비 제품 물량 2배↑
대형마트가 다음달 설을 앞두고 한우 선물세트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가격을 낮추면서 물량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활용해 한정판을 선보이는 곳도 등장했다. 명절 때마다 늘어나는 한우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설 사전예약 행사에서 한우세트 판매가격을 전년 설 대비 최대 10%를 낮췄다. 한우 스테디셀러 상품인 '피코크 한우 혼합 1호 세트'와 '피코크 한우냉장 1호 세트'를 각각 지난 설과 비교해 각각 9%, 5%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또 '한우 플러스 등심·채끝 세트'와 '한우 플러스 소 한마리 세트'를 10만원 초·중반대 선보이고 있다.
이들 세트는 지난해 추석 때 처음 출시돼 '극가성비 상품'이란 입소문을 타면서 모두 완판된 상품들이다. 이마트는 올해도 이 같은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물량을 지난 추석 대비 2배가량 늘려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한우는 명절 선물세트 중 높은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이라며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하는 만큼 상품기획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한우 브랜드 '마블나인' 한정판 설 선물세트 3종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마블나인은 1++ 등급 중에서도 마블링 점수(BMS)가 최고 9점인 롯데마트의 하이엔드급 한우 브랜드다. 롯데마트 측은 외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활용해 한정판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이유에 대해 "일반 유통사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희소 부위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프리오더 방식으로 확인하겠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와디즈를 통해 30세트 한정으로 '마블나인 리미티드0.1%'를 선보인다. 무화살과 새우살, 샤토브리앙 등 희소 부위로 구성된 선물세트다. 또 안심, 부챗살 등 인기 부위 4종으로 구성된 '마블 나인 마스터스 프라이드', 오준탁 셰프와 협업한 '마블나인 마리네이티드'를 각각 100개씩 한정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한우데이에 한정 물량으로 선보여 완판을 기록한 상품들로, 뜨거운 고객 반응에 힘입어 설 선물세트로 다시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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