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美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
[한국경제TV 김채은 PD]
((섹터)) 현지시간 1월 9일, 우리 시간으로 1월 10일 특징주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섹터별 움직임 확인해 볼까요? 기술주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고요. 에너지주와 원자재주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럼 마이크로소프트 소식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유럽연합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투자와 관련해 반독점법 조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지난달 양사 간 투자와 관련해 상황을 주시 중이라 밝혔는데, 이보다 더 명확한 조사 착수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EU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투자가 EU의 합병 규제 부합하는지 확인할 것”이라 밝혔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샘 올트먼 CEO 해임 사태 이후 의결권이 없는 채로 이사회에 참여했지만, 작년 11월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디 템플턴 부사장이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메타))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제한하고 특정 주제를 검색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0월 미국에서 42개 주가, 메타를 청소년 정신 건강을 침해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일으킨 데 따른 것인데요. 메타는 현재 0.14% 하락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일론 머스크의 마약 복용 의혹 보도와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오늘 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미국의 새로운 차량 규제에 따라, 주행가능거리를 일부 낮추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테슬라는 주행가능거리를 과장되게 발표해 논란이 됐었는데요. 미국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했기 때문에, 주행가능거리는 중요한 판매 매력 포인트였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 Y의 주행가능거리 추정치를 303마일에서 285마일로 줄였고요. 모델X플레이드와 모델S 플레이드도 주행가능거리를 낮췄습니다. 테슬라는 오늘 장에서 2.36% 하락하며 거래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CES2024에서 가장 크게 활약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오늘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어제 발표했던 신제품이 큰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엔비디아는 어제 미국 정부의 중국 수출 제한 규정에 부합한 일반 소비자용 ‘로컬AI 반도체’ 3종을 공개했었죠. 이들은 가정과 기업에서도 AI관련 앱들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엔비디아는 현재 2.38% 오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반도체주 훈풍 가운데,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오늘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는 기존 회사에서 예상했던 것과 시장 예상치에도 밑도는 것입니다. 경기 약세로 인해 늘어난 재고 물량을 줄이기 위해 이전보다 출하량을 줄었기 때문이라 설명했는데요. 한편 배런스는 모빌아이 등 반도체 회사가 연이어 부진한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는 현재 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헬스케어주)) 세계 최대 제약 바이오 투자행사인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입니다. 올해 “당뇨병, 비만, 자가면역 질환 및 중추 신경계 서비스 분야에서 놀라운 혁신이 일어나고 M&A를 촉진시킬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 대규모 인수합병에 이어서 현재까지 나온 헬스케어주들의 발표를 살펴 보면요. ‘암젠’은 비만 신약 ‘마리타이드’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고요. 엔비디아와는 AI 신약 개발을 위한 슈퍼 컴퓨터를 개발 중이라 밝혔습니다. 일라이릴리와 노바티스는 구글의 AI 기반 신약개발회사 ‘아이소모픽랩스’와 인공지능 신약개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데요. 관련 소식은 또 나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헬스케어주들 살펴 보면요. 이노비오가 20%로 가장 크게 상승하고 있고요. 백사트와 일루미나도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루미나)) 일루미나 소식은 자세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일루미나는 연간 매출이 2% 하락한 44억 9700만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인데요. 또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이에 일루미나는 오늘 급등하고 있는데요. 현재 4.91% 상승하고 있습니다.
((보잉)) 보잉 737맥스 나인 여객기와 관련한 소식 연이어 전해드리겠습니다. 알래스카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이 737맥스 나인 비행기를 조사한 결과, 도어 플러그의 나사가 제대로 조여져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기종 여러 대에서 유사한 결함이 발견된 것인데요. 이에 사고 원인이 보잉의 과실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소셜미디어 등에서도 ‘보잉 탑승 회피’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보잉은 오늘 장에서도 1% 하락하고 있습니다.
((제너럴일렉트릭)) 제너럴일렉트릭은 오늘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풍력 발전 설비를 뉴 멕시코에 수주하게 됐습니다. 비상장 기업인 ‘패턴 에너지’가 풍력발전설비 674기를 주문한 것인데요. 제너럴 일렉트릭은 이를 통해 미국 서부의 전력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고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기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제너럴일렉트릭은 올 상반기 베르노바가 독립한 뒤 ‘GE 에어로스페이스’로 전환됩니다. 제너럴일렉트릭은 오늘 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2028년까지 인도에 1천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며, 인도에서 인력을 약 8천600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아시아를 기반으로 다시 한번 해외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려는 것인데요. 또한 스타벅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5만 5천개, 현재 대비 약 50% 증가한 매장을 운영할 목표도 세우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오늘 장에서 1.3% 하락하고 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김채은 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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