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현장] SK 최태원, '황제' 변신에 웃음꽃…삼성 AI로봇 보더니 "얼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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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도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를 찾았다.
이후 최 수석부회장을 제외한 경영진들과 함께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했다.
다음 부스 안내를 맡은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이 AI 집사 로봇 '볼리'에 대해 "4년 연구개발 결과 더 똑똑한 두뇌를 갖고 CES에 돌아왔다" 하자, 최 회장은 가격을 물었고, 임 부사장은 웃으며 "구매팀에서 고민하고 결정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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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부스에서 'AI 기술' 중심으로 질문 세례 이어져
삼성 AI 집사 로봇 '볼리' 설명에는 가격 묻는 등 관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도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를 찾았다. SK 전시관을 비롯해 삼성, LG 등 다른 기업들의 부스들도 둘러보며 신제품과 신기술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전시물을 직접 체험하거나 상대 기업 경영진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등 관람에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최 회장은 CES가 개막한 9일(현지시간) 전시회가 열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를 찾아 ICT룸에서 직원 미팅 후 통합 전시관을 둘러봤다. 유정준 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 최재원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들도 함께했다.
전시관 투어는 원더랜드 글로브, HBM, 인공지능(AI) 포춘텔러, 기차, 댄싱카, 매직카페트 순으로 진행됐다. 최 회장은 도슨트 투어 경청과 함께 전시된 제품들을 유심히 지켜봤다.
최 회장이 가장 흥미를 보인 프로그램은 'AI 포춘텔러'였다. 현존 최고 성능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가 활용됐으며, AI 기술을 활용해 타로점을 볼 수 있다. 타로카드를 선택하면, 그에 걸맞게 캐릭터에 본인의 얼굴이 합성되는 이미지가 생성된다. 최 회장의 결과는 '황제'(emperor)였으며 결과에 만족하는 듯 웃음을 지었다.
이후 최 수석부회장을 제외한 경영진들과 함께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시각 청각 장애인 을 대상으로 텍스트를 읽어주고 소리를 텍스트화해주는 코너에 관심을 보였다. 삼성에서 2층에 별도 마련한 스마트홈 부스에서는 AI 활용한 스마트홈 구현 등 다양한 질문 세례가 이어졌다.
현장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로봇청소기 작동 시연했으나 움직이지 않자 당황한 삼성 관계자에게 웃으면서 "자고 있네"라고 말해 어색한 분위기를 무마시키기도 했다.
TV 코너에서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최 회장은 "무빙센서가 TV 안에 있냐" 물었고, 한종희 부회장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TV 옆에 가면 리모콘 기능이 뜨는 등 모든 콘트롤과 자원 절약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다음 부스 안내를 맡은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이 AI 집사 로봇 '볼리'에 대해 "4년 연구개발 결과 더 똑똑한 두뇌를 갖고 CES에 돌아왔다" 하자, 최 회장은 가격을 물었고, 임 부사장은 웃으며 "구매팀에서 고민하고 결정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오는 27일 예정된 언팩 소개를 마지막으로 부스투어가 끝나자 곧바로 LG전자 부스로 이동했다. LG전자 부스 투어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최 회장이 질문을 하고 싶었으나, 질의응답을 해줄 관계자도 마땅치 않았다.
그 속에서 최 회장은 "수영장 바닥에 LED를 깐다고요?", "(LG가) 차를 만든다고?" 등 질문을 쏟아냈다. LG 직원은 "저희는 아이디어만 제안한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이후 LG전자가 첫 공개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에서 5분 이상 설명을 들으며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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