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동이 공갈 협박" 김하성 자진 출석, 두 번째 고소인 조사 받아

이형석 2024. 1. 1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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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721="">(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yonhap>

술자리 폭행·공갈 협박 의혹을 두고 후배 야구선수 출신 임혜동(28)과 진실 공방을 벌이는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자진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김하성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두 번째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6일 첫 고소인 조사 뒤 한 달여 만이다.

경찰이 출석 조사까지 요청하고 유선상으로 보충 조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이달 출국을 앞둔 김하성이 자진 출석해 보충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yonhap photo-2660="">(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미국 프로야구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공갈 협박 및 명예훼손한 혐의를 받는 야구선수 임혜동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yonhap>

임혜동은 전날(8일) 경찰에 출석해 압수당한 자신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에 참여했다. 지난달 21일과 22일에는 연이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하성은 2021년 2월, 서울 강남 소재 술집에서 임혜동과 술을 마시다가 몸싸움을 벌인 뒤 지속해서 합의금 요구를 받았다며 지난 6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임혜동이 약 4억원의 합의금을 받아낸 뒤에도 거듭 금품을 요구했다는 게 김하성 측 주장이다. 고소를 당한 임혜동은 김하성에게 지속해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김하성 측은 일방적·상습적 폭행을 부인하며 임혜동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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