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우크라에 또 북한산 탄도미사일 발사"

뉴욕=조슬기나 2024. 1. 1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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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북한이 제공한 탄도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다시 공격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지난 6일에도 북한산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제공받아 그중 일부를 지난달 30일, 이달 2일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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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한발이 하르키우에 떨어져

러시아가 북한이 제공한 탄도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다시 공격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지난 6일에도 북한산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영향을 평가 중이며 최소 한발이 하르키우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달 초 미국 측이 북한산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의 공격 사실을 발표하고 강하게 규탄한 이후에도 추가 공격이 이뤄진 것이다. 커비 조정관은 이러한 북러 간의 탄도미사일 이전은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오는 10일 안보리에서 동맹 및 파트너와 함께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스스로 지키겠다고 한 국제적 의무를 위반한 것에 대해 책임질 것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 행정부가 요구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의회에 여전히 계류 중인 상황을 언급하며 조속한 승인도 촉구했다. 이날 앤서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을 포함한 47개국 외교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과 러시아의 미사일 사용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백악관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제공받아 그중 일부를 지난달 30일, 이달 2일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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