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대기하며 혼조세...엔비디아 이틀째 강세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1월 10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소폭 오르는 가운데, 지수가 소폭의 등락을 보이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말 예정된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전일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양상을 보였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85포인트(0.42%) 하락한 37,525.16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04포인트(0.15%) 떨어진 4,756.5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94포인트(0.09%) 상승한 14,857.71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이전보다 크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60%를 웃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CPI가 전년 대비 3.2% 올라 전달의 3.1%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8% 상승해 전달의 4.0%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경우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축소되고 연준의 관망세는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1월 미국 무역적자는 632억달러로, 전월 대비 13억달러(2.0%)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47억달러 적자를 밑돈 수준이다. 수입과 수출은 모두 1.9%씩 줄었다. 역내 소비가 둔화하고, 대외 경제도 성장이 둔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징주]
■ 주요 대형주 애플 -0.36%, 아마존은 +1.34% , 엔비디아는 +1.69% . 마이크로소프트(MS)는 +0.18% , 알파벳도 +1.27% , 메타플랫폼스는 -0.46% 로 거래를 마쳤다.
■ 유니티소프트웨어 인력 25%에 달하는 1,800명 감원 소식에 주가가 8% 하락했다.
■ 휴렛 팩커드, 주니퍼 네트워크 HP가 주니퍼 네트워크를 130억 달러 규모로 인수하는 것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전날 전해졌다. HP는 9% 하락, 주니퍼는 21.7% 상승했다.
■ 매치그룹 데이팅 앱 모기업 매치그룹은 3% 하락했다. 행동주의 투자자인 엘리엇 투자 운용사에서 10억 달러 규모로 매치그룹의 회사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젼해졌다.
■ 넷플릭스 씨티은행에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 제트 블루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율 하회로 하향하면서 10% 가량 빠졌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유로존 주요국의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92포인트(0.19%) 내린 477.26에 장을 마감했다. 섹터별로는 원자재와 금융 섹터가 각각 1.4%, 0.8% 하락한 반면, 헬스케어 섹터가 0.7% 오르며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8.11포인트(0.17%) 내린 1만6688.36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0.23포인트(0.13%) 하락한 7683.9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3.62포인트(0.32%) 빠진 7426.62에 각각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71포인트(0.20%) 오른 2,893.25에, 선전종합지수는 5.95포인트(0.34%) 상승한 1,746.03에 마감했다.
선전지수는 6거래일만에 상승 전환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강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정책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상하이 증시에서 석유·가스 업종과 건설·엔지니어링, 운송 인프라 업종이 상승했고, 선전 증시에서는 기계, 자동차, 가정용 내구재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9일(현지시간) 시장이 도로 중동 긴장감에 집중하면서 상승했다.
이날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2달러(2.01%) 하락한 배럴당 72.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1.41달러 (1.85%) 밀린 배럴당 77.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05% 올라 2,029.10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07% 상승해 2,035.00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9일 오전 6시 0.11% 내린 46,708.0달러에 거래되고있다. SEC는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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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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