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 하루천자]방한 관광객 유치 위해 'K-둘레길' 명소 육성

오주연 2024. 1. 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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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코리아 둘레길'을 세계적 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한국을 찾은 해외 관광객들에게 작년에 조성을 완료한 전국의 둘레길을 소개하고, 이를 걷기 좋은 세계적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전 구간 조성을 마친 '코리아 둘레길'을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드는 '코리아 둘레길 세계적 브랜드화 사업'에 13억원을 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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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코리아 둘레길 브랜드화 사업' 신규 추진
코스 개발 등으로 걷기 사업 활성화
세계 관광 명소로 육성

정부가 올해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코리아 둘레길'을 세계적 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한국을 찾은 해외 관광객들에게 작년에 조성을 완료한 전국의 둘레길을 소개하고, 이를 걷기 좋은 세계적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관광 분야 예산에 1조3115억원을 편성해 작년보다 814억원(6.6%) 증액했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 정부지출 평균 증가율이 2.8%에 그친다는 것을 상기하면 이례적인 수준이다. 엔데믹 시대를 맞아 관광 시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관광 유치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기존에 진행했던 '한국 방문의 해', '한류관광 활성화' 사업 등을 그대로 진행하면서 한국만의 독보적인 'K-관광 콘텐츠 발굴 사업'도 신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전 구간 조성을 마친 '코리아 둘레길'을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드는 '코리아 둘레길 세계적 브랜드화 사업'에 13억원을 쏟기로 했다. 국외 유명 탐방로(트레일)와의 교류 및 홍보, 맞춤형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새로운 코스를 개발하고 안내 체계를 확충하며 스탬프 투어 등을 통해 걷기 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코리아 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등 한반도 가장자리를 연결하는 4544㎞의 최장 걷기 여행길이다. 최근 문체부가 공모한 2024년 코리아 둘레길 '쉼터 및 연계 프로그램 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된 남해안(부산-해남) 구간의 전남 광양시 '남파랑길'의 경우, 걷기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광양매화축제 등과 연계해 지역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기대하고 있다. 향후 '코스별 테마 길', '광양 구간 완보 미션' 등 광양의 풍부한 관광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시는 올 4월까지 쉼터 조성을 마무리하고 5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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