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손흥민 백업하러 온 독일 대표 스트라이커… 베르너, 토트넘 임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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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 스트라이커 티모 베르너가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토트넘홋스퍼 단기 임대 계약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RB라이프치히에서 베르너를 이번 2023-2024시즌 종료시까지 임대했다고 발표했다.
베르너는 토트넘 구단을 통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팀에 합류해야겠다는 느낌이 즉시 들었다. 토트넘의 경기 방식이 나와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 토트넘의 공격적인 축구가 자신을 잘 살려줄 거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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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독일 대표 스트라이커 티모 베르너가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토트넘홋스퍼 단기 임대 계약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RB라이프치히에서 베르너를 이번 2023-2024시즌 종료시까지 임대했다고 발표했다. 시즌 종료 시점에 토트넘이 발동시키면 완전영입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등번호는 16번을 받았다.
손흥민 공백에 대처하기 위한 영입이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팀내 최다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12골 5도움)의 비중이 막대한 팀이다. 주장이자 공격의 중심인 손흥민이 카타르 아시안컵을 위해 약 1개월 동안 팀을 비우면서 전력손실이 컸다. 이를 메우기 위한 선수 영입이 필요했다.
베르너는 독일 대표로 57경기 24골을 기록하며 한때 주전 자리를 차지했던 공격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에 0-2로 지며 '카잔의 기적'에 희생양 역할을 했을 때도 뛰었다.
RB라이프치히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베르너는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골을 몰아쳤다. 이를 주목한 첼시가 차세대 주전 공격수로 낙점했지만, 2020년 첼시로 이적한 뒤 두 시즌 동안 심각하게 감퇴한 골 결정력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2022년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가 주전 경쟁에서 밀리자 뛸 수 있는 새 팀을 찾아 나섰고, 토트넘과 이해관계가 일치했다. 베르너는 유로 2024를 앞두고 독일 대표팀 입지를 되찾기 위해 일단 뛰어야 했다.
베르너는 토트넘 구단을 통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팀에 합류해야겠다는 느낌이 즉시 들었다. 토트넘의 경기 방식이 나와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 토트넘의 공격적인 축구가 자신을 잘 살려줄 거라고 기대했다. 체구가 작고 공간으로 빠져나가는 움직임이 탁월한 베르너는 동료 선수들과 공격 부담을 나눠질 때 시너지 효과가 나는 선수다.
베르너는 최전방 공격수가 원래 포지션이지만 윙어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 손흥민이 없을 때 최전방을 맡고,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돌아오면 서로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스위칭하는 방식으로 조화를 이룰 거라 기대된다.
첼시 시절에 이은 두 번째 런던 생활이다. 베르너는 첼시에서 뛰던 2년 동안 결정력과 개인기량 측면에서 비판 받았지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는 등 팀의 트로피 획득에는 큰 기여를 했다. 토트넘에서도 자신의 전술적인 가치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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