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상생 협력’ 의지… 임직원 233억 기부 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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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기부 페어'로 모인 기부 약정 금액이 약 233억원에 달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주요 관계사들은 지난해 11월 사내 인트라넷에 임직원들이 기부를 약정할 수 있는 '나눔과 상생의 실천, 삼성 CSR' 코너를 개설했다.
일례로,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삼성희망디딤돌, 삼성푸른코끼리, 삼성드림클래스 가운데 골라 기부를 약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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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공동 ‘희망디딤돌’에
약정액 최다… 재능 기부도 늘어
삼성은 ‘기부 페어’로 모인 기부 약정 금액이 약 233억원에 달한다고 9일 밝혔다. 자립준비 청년의 주거 안정과 취업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에 약정액이 가장 많이 몰렸다. 기부 페어는 임직원들이 기부금을 내거나 재능을 나누고 싶은 사회공헌활동(CSR) 사업을 선택해 기부를 약정하는 삼성 자체 프로그램이다.
삼성에 따르면 주요 관계사들은 지난해 11월 사내 인트라넷에 임직원들이 기부를 약정할 수 있는 ‘나눔과 상생의 실천, 삼성 CSR’ 코너를 개설했다. 임직원들은 연말까지 어떤 CSR 프로그램에 기부할지 선택하고, 원하는 기부액을 약정했다. 약정금은 매월 급여에서 임직원이 선택한 CSR 프로그램에 자동 기부된다. 일례로,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삼성희망디딤돌, 삼성푸른코끼리, 삼성드림클래스 가운데 골라 기부를 약정했다.
임직원의 약 70%가 기부 페어에 동참했다. 약정액이 가장 많은 희망디딤돌은 삼성과 국민일보가 공동 캠페인을 펴는 삼성의 대표적인 CSR 활동이다. 이어 대학생들이 중학생들의 학업을 돕는 드림클래스 사업과 사이버 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CSR 사업 푸른코끼리 순으로 약정액이 많았다.
삼성은 기부금과 같은 금액을 해당 CSR에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를 운영 중이다. 올해 임직원들이 기부하기로 한 233억원은 466억원으로 늘어나 CSR에 지원된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가 낸 금액을 합하면 6318억원에 이른다.
재능 기부 활동도 확대한다. 기존 희망디딤돌 등 4개였던 재능 기부 CSR 종류를 9가지로 넓혔고, 기부자 수도 지난해 600여명에서 올해 1000여명으로 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삼성의 CSR 활동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상생 협력 의지가 반영됐다. 이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상생 협력을 강조해왔다. 지난해 3월 경북 구미시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이 회장은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은데 얼굴이 알려진 탓에 쉽지 않다”며 “대신 여기저기 익명으로 기부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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