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고물가는 계속… 편의점업계 ‘초저가’ ‘할인’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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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가 각종 할인 프로모션으로 새해를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생활필수품 할인, 자체브랜드(PB) 강화 등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의 초저가 '굿민' 브랜드 상품 3종(계란·콩나물·두뷰)은 20% 할인한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길어진 탓에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다"며 "편의점 기업들은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심리를 살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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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할인 상품 ‘사전예약제’도
“할인 행사 통해 소비심리 진작”
편의점업계가 각종 할인 프로모션으로 새해를 열었다. 올해도 고물가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지난해에 이어 생활필수품 할인, 자체브랜드(PB) 강화 등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1월 한 달 동안 식재료, 냉동만두 등 냉동·냉장제품 13종, 딸기샌드위치 등 일상에서 소비가 많은 상품 위주로 가격 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의 초저가 ‘굿민’ 브랜드 상품 3종(계란·콩나물·두뷰)은 20% 할인한다. 지난해 굿민 상품들은 전년 대비 30% 이상 매출이 오를 만큼 반응이 좋았다. 세븐일레븐은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올 한 해 가격 할인 행사를 다양하게 펼치기로 했다.
할인 상품에 대한 예약 구매 서비스도 등장했다. GS25는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앱’를 통해 매주 화요일 행사 제품을 사전 예약 형태로 판매·운영하기로 했다. 우리동네GS앱을 통해 사전예약제 상품을 구매하면 지정된 날짜에 받을 수 있다.
이날 진행된 사전예약제 첫 할인 상품은 계란, 사과, 한돈삼겹살, 1+한우등심 등이었다. 계란 한 판은 2400원, 사과는 1㎏에 4900원에 선보였다. GS25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음료 유제품 등 30여종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갓세일’도 진 중이다. 올해는 매달 1~15일 GS25의 갓세일이 이어질 예정이다.
PB 상품에 대한 가격 동결도 이뤄졌다. 이마트24는 PB 상품 일부를 올해 1분기까지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아임e 하루이리터 500㎖ 생수’, ‘아임e 페트커피’ 4종, ‘아임e 하루e한컵우유 1ℓ’ 3개 제품이다. 지난해 4분기 아임e 커피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우유는 66%, 생수는 41% 증가하며 각 상품군 매출 1위에 올랐다. 매출 실적이 오르면서 가격 동결 기한은 지난해 연말에서 올해 1분기까지로 3개월 연장됐다.
CU도 초저가 PB ‘득템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이기로 했다. CU는 2021년부터 초저가 PB 상품으로 라면 계란 김치 휴지 즉석밥 등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40여종의 초저가 상품 가운데 10종이 개별 상품군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계란, 치즈핫바, 김치볶음밥, 김부각 등이 초저가 경쟁력으로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올랐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길어진 탓에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다”며 “편의점 기업들은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심리를 살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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